티스토리 뷰

지난 4월 빌 게이츠는 판 카이 베트남 총리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가 한 발언을 미디어가 이렇게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이데일리)

게이츠는 수백명의 IT 학생들 앞에서 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이웃소싱, 콜 센터, 백 오피스 등 틈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베트남 젊은이들의 높은 잠재력을 강조했고, 그의 말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미국의 IT 아웃소싱 시장은 전세계적인 규모이다. 기존 미국의 아웃소싱 대상은 인도였다. 하지만, 인도 역시 물가가 상승하고 그로 인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더이상 저가의 고급인력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미국이 제2의 인도로 보고 있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교육열, 폭넓은 젊은 인구층이 여러가지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때문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방문은 세계의 공개 IT 아웃소싱 기지 구축과 더불어 불법복제율이 높은 베트남에 정품 소프트웨어 판매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많은 편인데, 양분화된 인력의 질적인 차이가 큰 문제이며, 다수의 초급 기술자들이 충분히 실습을 할 만큼의 산업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아웃소싱 대상이 일본에 집중이 되어 있는 것 또한 문제이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베트남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IT 아웃소싱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다.

* 참고
2005년말 베트남 IT 수출액 : 7,000만 달러
2005년말 인도 IT 수출액 : 120억 달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