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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콘텐츠 구독서비스인 팟캐스트 또는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자체 매니저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것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MP3P 사용자들이 원하는 음원 또는 영상파일을 선택해서 받아보는 팟캐스트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팟캐스트를 자체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고, 나머지 MP3P업체들도 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사 : 디지털타임즈 'MP3P, 팟캐스트 지원 앞다퉈')

환영할만한 기사이다.

MP3P가 음악만을 플레이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유용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팟캐스트는 보여 주었다.

MP3P를 만드는 제조자의 입장으로 봐도 음악이 아닌 다른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콘텐츠 플레이어라는 측면에서 MP3P를 바라본다면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좋은 방법이 나올 것이고,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팟캐스트이다.

제조사들이 나서서 팟캐스트를 활성화 해준다면 사용자들의 UCC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고, 또 다른 UCC의 채널이 확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SS를 이용한 콘텐츠 배급시스템이 핵심이기에, 제조사들간의 사용자 UCC의 배급시스템은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다. 제품은 비록 다르더라도 플레이어와 소프트웨어가 팟캐스트를 지원한다면 서로간의 콘텐츠 배급은 RSS에만 맡기면 된다.

이런 시스템이 바로 미디어 생태계(Media EcoSystem)가 되는 것이다.
공급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사용자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기의 탄생은 단순히 기기의 개발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조합과 사용자의 참여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젠 이런 팟캐스트를 모으고 배포하는 시스템의 확보와 이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마도 국내에서도 개방형 팟캐스트 포털 사이트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MP3P의 제조사가 주도할 수도 있지만,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면 사업화에 적극 뛰어들 것이다.

다들 다른 미디어에 관심을 보일때 팟캐스트를 이용한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출발하는 기업은 시장의 선두로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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