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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ark Associate가 18~34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 이용자의 광고에 대한 태도조사 자료가 눈길을 끈다.

미국의 18~34세의 남자들은 TV의 시청시간이 줄고 대신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늘고 있으며, 이는 고전적인 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을 하면서, 게임을 시작할 때의 광고나, PPG(Product Placement in Game : 게임내 광고)가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게임내 광고 뿐만 아니라 광고를 목적으로 한 게임을 'Advergame'이라는 명칭으로 정의하고 간단하게 몇분 내로 즐길 수 있는 플래시로 만든 게임도 일정 부분 게임 광고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국내와 달리 온라인이 아닌 전용 게임기인 콘솔게임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이런 콘솔게임 내의 광고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위 : 백만달러)

매출 추이 전망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Advergame보다 게임내 광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광고 측정이 어려운 콘솔 게임 광고에서 온라인 광고쪽으로 광고가 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게임내 광고가 급성장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만 Advergame과 PPG의 매출이 3억 2천 6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MMORPG 게임은 전설이나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현실의 광고를 하기엔 다소 부적합한 그래픽 환경이어서 PPG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넥슨의 '카트라이더'같은 경우는 케주얼 게임으로 PPG를 구현하기 좋은 게임으로 부각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게임내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케주얼 게임의 수익은 PC방과 같은 시장의 퍼블리싱도 있지만, 유료아이템도 중요 수익원인데, 코카콜라의 Cokeplay.com 같은 경우는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를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P.S. 코카콜라나 킨사이다, 환타를 사면 병의 포장용지 뒷면에 특정 번호가 있다. 이를 'Cokeplay.com'에 입력하면 포인트로 환산해 주고, 이를통해 음악구매나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형태로 제공해 주는데, 작년 여름에 큰 딸 아이의 부탁에 아파트 재활용품수거함을 뒤져서 번호를 모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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