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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산원의 인터넷 속도 측정 웹사이트(speed.nca.or.kr)에 따르면 지난 11일 KT의 메가패스 엔토피아는 하향속도 59Mbps, 상향속도 58Mbps, 하나로텔레콤은 60Mbps, 53Mbps, LG파워콤은 82Mbps, 65Mbps로 측정됐다. 최대속도 100Mbps보다 꽤 낮은 수준이다.


기사에 꼬투리를 잡자는 뜻에서 포스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자가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랜카드 또는 랜포트의 10Mbps, 100Mbps, 1Gbps 등으로 표현되는 랜의 속도는 실제 속도와 차이가 있다.

최대속도라고 되어 있는 속도에는 여러가지 제한과 한계 때문에 실제 최대 속도의 70~80%의 속도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더라도 최대 속도의 90% 이상을 낼 수 없다. 랜카드와 연결된 부분의 허브(Hub)와 또 통신사의 백본(Backbone)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물리적인 연결점 등에서 손실이 일어나고 무엇보다 연결하는 케이블에서 손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랜카드가 100Mbps용이라면 60~80Mbps 가 나온다면 정말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속도 측정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PC의 성능, 동시간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수 등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다운로드 속도가 10Mbps만 넘어도 국내 어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를 받아도 느리다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100Mbps 광랜에 가입했는데 100Mbps가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하면, 바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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