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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라는 것은 참 신비롭다.

사람에게 있어서 냄새는 기억과 연결된다. 물론 시각이라는 것도 기억과 연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냄새라는 것은 시각에 비해 설명하기 힘든 감각이다.

방금 전 업체를 다녀오기 위해 지하철을 타다가 낯선 냄새를 맡았는데, 갑자기 옛날 오락실에서 나던 냄새가 기억났다.

냄새를 설명하기한 정말 어렵다. 내가 기억하는 냄새가 어떤 상황이나 어느 장소에서 아니면 어떤 물건에서 나는 냄새이기에 그런 상황, 장소, 물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냄새라는 것은 공유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에 너무 힘들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직장 여성 동료들에게서 나는 향수나 화장품 냄새를 맡을 기회가 많다. 물론 코를 갖다대고 맡지 않아도 나는 냄새 말이다.

향수나 화장품은 비교적 양산되는 물건이다 보니 같은 냄새를 여러 곳에서 맡을 수 있다. 가끔 그 향수의 냄새가 정말 궁금한데 물어보기가 민망해서 물어보지 않는다.

바로 이 냄새가 무슨 무슨 향수야. 이렇게 알고 있는 남자 직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그냥 향수, 화장품 냄새로 기억한다. 반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냄새에 대해 구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비록 지하철 앞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냄새는 강렬하게 옛 기억을 회복시켜 주었다. 그때의 기분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나듯이 생생하게 났다. 냄새가 이렇게도 사람의 기억을 되살리는 기능이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냄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식iN에 물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냄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의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이런! 이건 절대19세 禁 이다.
일단 검색이 되어 눈에 띄었길래 열어 보았다.

글 읽어보기 (주의 : 절대 성인이 아니면 열어 보지 마세요. 후회하게 될지 몰라요 -.-)

이 질문을 한 사람이 절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냄새란 이처럼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임을 이야기 하고 싶다. 갑자기 냄새에 대한 추억이 19禁이 되는 순간이다.

PS. 혹 이 포스팅을 보고, 링크를 읽어 보신 여자분이 계시다면, 이상하게 생각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냥 웃자고 링크시킨 것도 아니랍니다. 성인이기에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인이 아닌 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물론 남자분도 마찬가집니다. 링크에 성인 인증은 걸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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