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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칼칼한 겨울 바람

킬크 2006. 11. 7. 17:14
오늘의 날씨는 어제와 완전히 다른 오늘이라는 표현이 제격일 것이다.
어제가 늦여름이었다면 오늘은 초겨울이다.

아침공기가 폐속을 차갑게 얼린다.
시원함을 넘어서 춥다라는 느낌이 바로 온다.
대구가 이렇게 추운데, 서울은 오죽하랴.

오늘은 인사는 모두들 날씨 얘기 뿐이다.

그러고 보니 인간은 변화에 참으로 약한 동물인가 보다.
추위와 더위에 이렇듯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은 몸이 날씨에 따라 변화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도 더위보다는 추운 것이 낫다. 정신 번쩍 들게 하니까...
다만 움추러드는 몸을 어떻게 진정시킬지는 잘 모르겠다.
꾸부정한 허리 안그래도 더 굽게 생겼다.

이런 차가운 바람이 칼칼한 것이다. 칼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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