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06년 11월에 발표한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12%가 팟캐스트(PodCast)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올 초에 2월에서 4월까지 조사했을 때 나온 7%의 수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조사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전국의 2,9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오차율은 플러스 마이너스 3.5%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사 결과에 나와 있듯이 여성보다는 남성이, 50~64세 인터넷 인구의 증가가 뚜렷하다. 또한 고학력과 수입이 많은 유저일수록 사용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인터넷을 사용한지 6년 이상된 사용자가 3년 미만의 사용자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팟캐스트의 콘텐츠는 라디오 쇼 같은 오디오에서 비디오와 이미지를 포함하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팟캐스트의 폭발적인 성장은 2004년 11월 시작한 Podcast Alley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당시에 시작할 때 팟캐스트 리스트는 고작 1,000개 밖에 되지 않았으나 최근엔 26,000개에 에피소드 건수만 1백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내용면에서도 단순히 개인들에 의해 음악이나 패션에서부터 종교, 정치 등 다양한 방면의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 외에 NPR이나 BBC, Comedy Central 등은 정기적으로 팟캐스트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iPod이나 일반 MP3P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에 의해 더욱 많은 디지털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으며, 팟캐스트를 더욱 대중적인 서비스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애플의 iPod 콘텐츠를 제공하는 iTunes는 4.9버전부터 Podcast 디렉토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팟캐스트 확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어쩌면 팟캐스트는 향후 사용자들이 만든 UCC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채널로서의 역할이 기대될 것이다. UCC 포털이라는 개념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RSS를 통해 지속적인 feeds를 제공받을 수 있는 팟캐스트가 덜 상업적이고, 더 개인적인 채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거이 없어 보인다. KBS(단팥)에서 의욕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일부 유저들에게만 관심을 끌고 있는 팟캐스트. 과연 언제쯤 팟캐스트도 국내에 뿌리내릴 수 있을까?

오늘도 MP3 Player는 콘텐츠가 없어 허전해 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