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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화두는 '무선(Wi-Fi)'와 '모바일(Mobile)'이 될 것이 분명하다.

폐막한 CES는 그런 조짐을 확실히 보여 주었고, 깊은 인상을 남긴 애플의 iPhone 역시 그렇다.

무선과 모바일이 오늘 갑자기 튀어나온 주제는 아니지만, 올 해가 그 꽃을 피우는 해가 될 것임은 예상할 수 있다.

제3세계들의 통신 네트워크는 유선을 넘어 무선으로 곧 바로 넘어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유선시장에서의 매출은 더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며, 업계는 이를 무선시장으로 돌파하려고 시도 중이다.

도시전체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사업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국내는 3.5G인 HSDPA 대중화의 원년으로 올 해를 꼽고 있다.

많은 업체들은 PMP를 비롯하여 이동형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 정도에서 우리는 다른 분야를 한번 살짝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무선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 어떤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띌까?

그것은 바로 '전지(Battery)'와 '화면(Window)' 분야의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만일 주식을 하는 분이라면 이 분야에 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이미 이를 예견하고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꾸준히 참고 기다리면 이들 주식은 점점 오를 것이다.

그 중에서 전지분야, 더 엄밀하게는 연료전지시장을 알아보자.

전지 즉 배터리 분야는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다. 배터리는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는 있지만, 좀처럼 획기적인 사용시간 증가가 없었다. 다만, 최근엔 연료전지를 사용하여 기존 전지에 비해 훨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대기업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료전지는 메탄올이나 수소 등의 연료의 화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휴대하기 간편한 형태로 만드는 패키징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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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인피데스)

Frost & Sullivan의 작년 11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0년엔 휴대기기용 연료전지 출하량이 연간 7,200만개 정도이며, 2013년엔 이의 4배 정도 증가한 시장 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MBC News :
연료전지로 충전없이 한 달

연료 전지 뿐만 아니라,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용 전지를 개발하는 곳도 많이 있다.

모바일 기기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전력소모를 줄이는 칩의 개발이 한창이지만,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대신 기존의 빈약한 전지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한번 충전으로 한달간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1년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PMP 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모바일 기기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전지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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