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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산업자료로 발표한 2006년 국내영화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들어져서 작년 한해 동안 극장에 상영된 한국영화는 108편이며 전국관객 집계가 1천명 미만인 영화는 총 6편으로 이 중에서 '정준, 김보경' 주연의 '창공으로...'는 공식 집계된 유료 관객의 숫자가 25명으로 집계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디오 전용 영화들은 집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티코 아저씨와 그랜져 사모님' 류의 에로 비디오영화)

관객수 자료는 배급사와 제작사에서 제공한 자료이다.

다음은 1천명 미만의 유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이다.

1. 창공으로... : 이인수 감독, 정준/김보경/김정학 주연, 개봉관 2개, 관객 25
2. 양아치어조 : 조범구 감독, 여민구/김종태/최석구 주연, 개봉관 1개, 관객 225
3. 온 더 로드, 투 : 김태용 감독, 윤도현/박태희/김진원 주연, 개봉관 3개, 관객 479
4. 브레인웨이브 : 신태로 감독, 김도윤/장유하 주연, 개봉관 1개, 관객 502
5. 비단구두 : 여균동 감독, 최덕문/민정기/이성민/김다혜 주연, 개봉관 1개, 관객 759
6. 달려라 장미 : 김응수 감독, 최반야/김태훈, 개봉관 1개, 관객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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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영화를 겨우 걸 수 있었던 영화들이었다. 특히 '창공으로...'는 우리에게 낯익은 '정준, 김보경'을 내세운 조종사 관련 시대물이다. 이 영화 감독을 맡은 이인수 감독은 이미 안재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길수'라는 항일 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물론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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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어조'는 '뚝방전설'을 만든 조범구 감독의 영화다. 이 영화는 2004년 제작 영화인데, 극장에 처음 올린 것이 2006년 6월 23일이었다. 같은 감독의 영화인데 불구하고 '뚝방전설'은 40만을 약간 넘겼다. '뚝방전설'의 주연들이 낯익은 사람들, 특히 MC몽(신동현)이 나왔던 영화라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에 반해 2004년에 만든 양아치를 주제로 한 영화인 '양아치어조'는 괜히 극장에 걸었다 싶을 정도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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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로드, 투'는 일반 상업영화가 아니라 윤도현 밴드의 투어를 다룬 타큐멘타리 영화다. 윤도현은 이미 '정글스토리'라는 영화로 데뷔한 적이 있다. 윤도현 밴드의 유럽공연과정을 로드무비형식으로 만든 다큐멘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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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웨이브'는 특이하게도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특이한 저예산의 SF영화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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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구두'는 실향민의 애환을 다룬 코믹 로드무비이다. 항상 아역 방송인으로만 봤던 김다혜가 어엿한 어른으로 영화에 출연한 영화다. 영화 설정도 흥행에 실패한 영화감독이 빚더미에 올라앉아서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는 로드 무비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2000년 제작영화인 이지현, 오지호 주연 '미인'의 여균동 감독이다. 여균동 감독은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해서 우리에겐 낯익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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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는 권태기 부부의 일상을 코미디로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별 내용은 없지만, 이미 결혼한 부부들이라면 공감이 가는 영화다. 그러나 기혼자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 영화를 제작한 김응수 감독은 2002년 '황신혜, 윤다훈, 김민종, 황인영' 주연의 코미디, 액션, 코미디 장르의 '패밀리'의 제작실장 출신 감독이다.

비록 영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영화는 언제까지나 기록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기억되는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큰 영향과 기억을 남긴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감독과 스텝,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만든 영화에 대한 애착이, 흥행보다는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한편, 해외 직배 영화나 수입 영화도 흥행 실패작들이 많이 나왔다.

차라리 비디오나 DVD 매출에만 의존했었더라면 하는 영화가 대부분 실패했다. 해외에서 개봉한지 오래되었거나 이미 DVD로 나온 영화들이 실패를 했다.

2006년 수입영화 중 최악의 극장흥행실패 영화는 '니콜 키드먼'주연의 '탄생(Birth)'이다. 이 영화는 2006년 8월 21에서 23일까지 3일동안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했고, 관객은 총 23명이었다. 이 영화는 2004년에 만들어져 국내 수입이 되지 않다가 작년에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하여 실패를 본 영화다. 영화 자체는 흥미있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전생과 관련된 주제의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DVD를 통해 봤는데, 재미있게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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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유명배우인 니콜키드만과 1993년생 미국 아역배우인 카메론 브라이트가 나오는데, 카메론 브라이트는 얼굴만 봐도 겁난다. 애가 왜 그리 무섭게 생겼는지... 공포 영화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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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원 웹사이트에는 영화산업과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찾아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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