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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묵고 있는 숙소는 아파트인데, 바르셀로나 중심부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해 있다. 바르셀로나는 도심 곳곳에 미로처럼 지하철망이 구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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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하철 입구)

이들 지하철은 정거장 사이 간격이 좁아 서울에서처럼 2분~3분 만에 한 정거장을 가는 것이 아니라, 거의 1분 정도나 더 짧은 거리에 정차를 하는 경우가 잦다. 아무래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서 타지 않기 때문에 혼잡함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침 출근 시간엔 좀 몰리긴 한다.

우선 바르셀로나는 시내 전구간 동일하게 하나의 지역으로 통일하여 환승해도 1번의 티케팅으로 전구간 이동이 가능하며, 지상의 버스와도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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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동승차권 발매기)

바르셀로나 지하철 1구간 티켓은 1.25 유로이다. 그러나 10번(1구간 10개)을 탈 수 있는 복수권은 6.9유로이다. 무려 5.26 유로가 싸다. 며칠동안 묵으면서 돌아다닐 것이라면 10번 짜리를 복수권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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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하철 승차권)

우리의 지하철과 다른 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입구에 들어갈 때는 표를 체크하지만, 나올 때는 표를 체크하지 않고 바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입구로 표를 넣으면 유리문이 열리게 되어 있어, 우리나라처럼 뛰어넘거나 아래로 지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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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입구와 출구)

또 재밌는 사실은 노선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문을 열 때는 손잡이나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이다. 닫을 때는 일괄 자동으로 닫지만, 열 때는 사용자가 버튼이나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어서 타거나 내려야 한다. 이는 내릴 승객이 있는 객차의 문에 한하여 승객이 자발적으로 문을 열어 효율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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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하철에 승차하기 위해 오픈버튼을 누르는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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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동차 내부에 있는 열림 버튼)

차량 내부는 마주보는 4명의 좌석들이 안에 들어 있다. 어떤 승객들은 역방향으로 앉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서울의 지하철처럼 많이 붐비지 않기 때문에 앉아서 가기란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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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전동차 내에 쓰레기통이 따로 있다. 그러나 버리는 쓰레기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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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창 아래 달려있는 간이 쓰레기통)

여러모로 서울 지하철과 비교가 된다. 일단 여기는 지하철 이용 인구가 서울만큼 많지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여러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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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데 시내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까탈루냐 광장역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밖으로 나섰을 때는 엄청난 인파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모여 있었다. 지하철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밖엔 버스와 택시도 많이 다니고 자가용도 많이 다녔지만, 교통 체증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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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 유럽의 전형적인 거리모습이라고 하는데, 즐거운 표정과 여유 있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생각보다 여성 흡연인구가 정말 많았다. 지하철 승강장에서도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제재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얼마전부터는 승강장이나 전동차내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었으며, 적발시 벌금을 내야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흡연 금지 표시가 없으면 어느곳에서나 담배 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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