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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BIT으로 들뜬 하노버도 서서히 열기가 식고 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어제 처음으로 맛본 학세(Haxe)을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독일에 가면 맥주와 함께 소시지 그리고 학세(Haxe)를 반드시 먹어보라고 권한다. 학세(Haxe)는 우리나라 '족발'과 아주 비슷하다. 학세는 '슈바인학세(Schweinhaxe)'라고도 하며 슈바인(Schwein)은 독어로 돼지라는 뜻이다.

학세는 양배추로 만든 약간 시큼한 자우어크라이트와 같이 먹어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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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왼쪽 아래쪽 고기가 학세이다, 소시지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이 자우어크라이트이다, 위 사진은 학세와 립, 스테이크, 소시지, 감자, 자우어크라이트를 모두 모아둔 모듬메뉴 '몰레(Molle)'라고 한다. 가격은 15유로 정도한다.

우리나라 족발은 돼지의 발부위로 만들지만, 학세는 돼지의 정강이나 넓적다리로 만든다. 만드는 방법도 다양해서 북부지역은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하지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족발 튀김에 가까워진다.

어제 저녁은 학세로 유명한 하노버의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반드시 독일에서 학세를 먹어보기로 마음먹은 터라 어렵게 찾아내어서 학세를 먹어 보았다. 학세는 맥주안주로 그만이다.

학세를 사기 위해 하노버 중앙역 부근에 위치한 'Bavarium'을 방문했다.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예약을 하거나 일찍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 레스토랑은 늘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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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국인들이 단체로 식당을 찾아와서 많은 중국인들로 가득차 있었다. 입구에는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우리 일행도 어쩔 수 없이 기다리다가 Take-out을 하기로 하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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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근 이 레스토랑은 확장을 하여 분점을 낸다고 했다. 10분 정도 거리에 분점이 곧 생길 예정이며, 똑같은 양과 질로 승부하겠다는 약속을 들었다. 220여석의 좌석이 있지만, 늘 붐비는 본점의 상황을 고려하여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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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풍의 매장안 모습)

매장안에는 종업원들이 분주하게 서빙 중이었고, 곳곳에서 맥주잔과 학세를 즐기는 손님들이 보였다. CeBIT 참석을 위해 온 여러 나라 사람들로 홀은 가득찼다.

하노버 CeBIT을 여행사 패키지로 갈 경우 아마도 반드시 이곳으로 안내를 할 것이다. 그만큼 외국인들에게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레스토랑은 자체 홈페이지도 가지고 있다.

Bavarium Homepage :
http://www.bavarium.de

Bavrium은 Bavarian풍의 레스토랑이다. Bavarian은 '바이에른 사람', '바이에른 산(産)'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독일의 남쪽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뮌헨이다. 즉, Bavarium 레스토랑은 독특한 바이에른풍의 레스토랑인 셈이다.

Bavarium Volker Barnick GmbH & Co. KG
Windmühlenstraße 3
30159 Hannover

Tel. 0511 / 32 36 00
Fax 0511 / 32 87 52

Email :
info@bavarium.de

레스토랑 Open 시간
 - 월~토 : 오전 11시 ~ 오후 12시
 - 일 : 오전 9시 ~ 오후 12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기도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인터넷 예약자 확인을 위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PC가 놓여있다.

또한 하노버 메세 전시회를 의식한듯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하노버 전시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최고의 레스토랑임을 자랑하고 있다.

Take-out도 가능하므로 시간이 없는 분들은 싸서 가지고 가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하노버에 가면 반드시 Bavarium을 들러 Molle 메뉴를 먹어보길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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