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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PMP, PDA, MP3P/MP4P, Navigator, Portable TV, UMPC, 전자사전...

많은 포터블 기기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기들의 얼굴에 해당하는 디스플레이는 각양각색이다. 2.2인치부터 7인치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기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네비게이션은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다. 요즘은 7인치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넓은 화면과 DMB 방송수신이 가능하면서 대형화 추세는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화면이 크다면 휴대는 힘들어진다. 7인치라면 화면의 대각선 길이가 17.78cm 이다. 한 손에 쥐고 다니기 힘든 사이즈다. 그래서 보통 휴대용 MP4P나 PDA 등은 3.5인치(8.9cm)이하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3.5인치가 한 손에 쥘 수 있는 휴대용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구분점으로 느껴진다. 물론 3.5인치를 넘긴다고해서 한 손에 못쥐는 것은 아니나, 부담없이 한손으로 들고다닐 수 있는 기준이 3.5인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PMP는 4.3인치(10.9cm)가 가장 많다. 영화를 보는 것이 주목적인 PMP는 자막의 가독성이 중요하므로 상대적으로 큰 화면이 유리하다. 그러나 너무 크면 전력 소모가 크고, 휴대성이 떨어지는데, 가독성과 휴대성의 타협점이 4인치대로 인식이 되어 있다.

반면, 미니 PMP로 불리는 MP4P의 경우는 2.4인치대가 대부분이다. MPEG4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이며, 모바일 TV인 DMB를 시청하는 경우, 자막보다는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PMP에 비해 화면이 작아도 된다.

네비게이션은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구현하여 맵과 DMB 또는 맵과 영화 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대형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차량 장착용이어서 전력소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때문에, 듀얼코어나 화면 대형화에 따른 단점이 적다.

휴대폰 역시 화면의 대형화가 진행 중인디바이스이다. 1.9인치(4.8cm)에서 최대 2.3(5.8cm)인치까지 나오고 있으며, 역시 모바일 TV 시청과 풀브라우징의 영향으로 QVGA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오랫동안 봐야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경우 어떤 화면사이즈면 적당할까? 최저 한계치는 대부분 1.9인치부터이다. 그러나 자막이 있는 영화의 경우 특별한 조치(자막을 크게 하는 것 등)이 없을 경우 1.9인치는 10분 이상 보기 힘들다. 적당한 크기는 2.4인치 이상이다.

그러나 뮤직비디오나 포터블 TV의 경우 2.4인치 이상은 크게 필요치 않다. 오히려 휴대성이 감소하고 전력소모가 크다. 의외로 LCD 디스플레이의 전력소모가 큰 편이다.

점점 포터블 기기들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듣는 기능의 MP3P에서 정보를 볼 수 있는 다기능으로 컨버전스되고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따라 취향은 모두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간단한 영상은 2.4인치 이하를, 집중할 수 있는 영상은 4인치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포터블이 아닌 고정식은 점점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가로 세로 비율은 4:3에서 Wide 모드로 옮겨가고 있다.

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최적의 화면 크기는 얼마일까?
2.4인치? 3.5인치? 4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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