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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ocket의 서비스 중단과 Vonage의 특허 침해 결정 등 VoIP 비즈니스는 최악의 상황에 와 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이 와중에도 새로운 VoIP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아직 VC들은 VoIP 비즈니스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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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신생 기업 Ooma가 주인공이다.

일찌기 초기 Skype에 투자했던 VC인 Draper Fisher Jurvetson가 2천8백만달러를 투자했다. CEO는 Cisco 출신으로 Andrew Frame이라는 사람이다.

다른 VoIP 서비스와 달리 Ooma의 서비스는 하드웨어에 기반한다. Ooma Hub라는 장치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가격은 399달러이며, 이 장치를 구입하여 설치하면 시내외 장거리 전화 모두 무료이다. 대신 이 장치는 인터넷 라인과 사용 중인 전화기에 연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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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ma Hub Image)

얼필 보면 Jajah와 비슷한 서비스같다. 전화기에 자동응답기 같은 장치를 달면 이 장치를 통해 전화를 걸면 연결된 인터넷 라인을 통해 가장 가까운 전화국으로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그 다음은 시내전화 연결이 되는 원리이다.

만일 인터넷라인이 불통이 된다거나 하면, 기존의 일반 전화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VoIP 서비스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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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ma Scout Image)

Scout라는 장비를 이용하면 2대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Ooma의 서비스는 기존 전화망과 VoIP망의 공존하는 것이며, 하드웨어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가까운 지역의 전화망으로 연결한다. 기본적으로 P2P 기술을 이용한다.

Ooma는 이 서비스를 2년 반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얼마나 시장에 파급력을 지닐지는 모르지만 코너에 몰린 VoIP 서비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Ooma는 하드웨어 판매에서 마진을 가져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점이 기존의 Vonage나 SunRocket과 다른 점이다. Ooma는 추가적으로 다른 서비스를 통해 유료화를 준비한다는 방침도 밝히고 있다.

Ooma Hub는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업데이트 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마치 fon 라우터와 비슷하다. 인터넷에 항상 연결되어 있어서 새로운 서비스의 추가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렇듯 새로운 VoIP 스타트업 Ooma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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