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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단일 분기로는 역대 최대의 출하량을 보이며 전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휴대폰 출하량 순위 바뀌게 된 것은 4년만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동안 3,72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하여 3위 모토롤라의 3,550만대에 약 170만대가량 앞섰다. 모토롤라는 전년대비 약 31.6%의 출하량 감소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48.4%의 높은 출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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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노키아는 1억 80만대를 출하하여 2위, 2위와의 간격을 넓혔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인 N시리즈와 E시리즈와 판매량이 늘었는데, 1,390만대를 2분기 동안 출하하였다. 2분기는 애플 iPhone의 출시가 스마트폰 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덩달아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리즈들의 판매가 늘어난 상태다.

삼성은 울트라 에디션과 최근 출시한 울트라 스페셜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4위 소니 에릭슨은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대비 58.6%의 출하량이 증가하였다.

5위 LG전자 역시 분기당 최고의 출하량을 보였으며, 시장을 이끄는 제품은 초코릿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출하량이 분기당 역대 최고의 출하량을 달성했지만, 이윤을 크게 남기지는 못했다. 저가시장 공략을 위해 마진이 박한 탓이었다. 하지만, 저가폰의 브랜드 확산기반에 고가폰 판매에 집중한다면 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판매량은 단일 분기 사상 4천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저가 시장의 출하를 늘이고, 멀티미디어폰, 3G폰 등의 고부가가치 폰 개발 보급에 주력하여 매출과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게 올해 연말은 확고한 2위 자리를 굳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큰 악재만 만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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