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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dau(슈판다우)는 베를린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Spree(슈프레)강과 Havel(하펠)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새를 지어두어 외세의 침략을 대비했던 곳이다. 한때는 스웨덴과 프랑스에 의해 뺏기기도 했으며, 2차 세계 대전후에는 정치범과 전범 수용소가 이곳에 있었던 곳이다.

우리가 묵었던 Siemensdamm에서 가장 가까운 학세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자 호텔에서 알려준 곳이 바로 Brauhaus in Spandau였다.

이곳은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을 겸하는 큰 규모였다. U7 Altstadt Spandau역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이곳을 물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역에서 잘 안보이는 지역에 있어서 초행에 찾기는 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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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하우스(국내에서는 브로이하우스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부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주로 손님들이 2층에서 맥주와 요리를 즐기고 있었으며, 1층엔 바(Bar)만 운영되고 있었다.

슈판다우 브라우하우스는 이곳만의 특별한 맥주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이곳에 들어서자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북적 거렸다. 근처에서는 유명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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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뒷자석에 앉았던 노부부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와서 맥주를 즐기러 이곳에 왔다. 개 한마리를 데리고 다니며 이곳에서 여행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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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맥주만 맛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요리도 아주 좋았는데, 특히 신선한 감자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기존 프렌치프라이와는 또 다른 구수한 맛을 내는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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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학세를 먹으러 왔으나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학세가 준비되지 않은 날이었다. 그래서 대신 주문한 요리들이었는데, 오히려 학세를 먹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맛이 뛰어났다.

짠 음식과 맥주의 궁합이 역시 좋았다.

브라우하우스의 맥주를 담아갈 수도 있는데, 이땐 별도 주문을 하면 아래와 같은 병에 맥주를 담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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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맥주지만, 저 병도 탐이 났지만, 결국 가져오지는 못했다. :)

레스토랑 내부엔 재밌는 화장실 유머 그림들이 있었는데, 참으로 신선한 유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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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오는가? 첨보고 피식 웃고 말았다.

아래 사진은 화장실에 붙어있는 그림들이다. 맥주를 마시다가 볼일을 보러와서 피식하고 웃으면서 화장실을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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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haus in Spandau를 찾으려면 U7 Altstadt Spandau 역에서 내려 쇼핑거리가 있는 반대방향(길을 건너가야 한다)으로 가야한다. 건너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가면 Fish 전문 요리점 뒤쪽에 있다.

만일 잘 못 찾겠다면 길가는 사람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잘 알려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Brauhaus인 것같다.

전화번호 : (030) 353-9070
주소 : Neuendorfe Str. 1번지

홈페이지 주소를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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