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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으로 알려진 뉴스인데, 중국내의 Apple iPhone 도입을 진행 중이던 China Mobile( China Mobile Communications Corp.의 자회사)이 협상이 중단 되었음을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왜 협상이 중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익 배분을 놓고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iPhone을 사용한 가입자 요금의 대략 20~30%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Apple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중국내 이동전화 사업 1위인 China Mobile이 Apple에게 상당 부분의 이익 배분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특유의 협상방법의 일환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1위 사업자와의 협상 중단은 바로 2위 사업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China Unicom이 협상 대상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으나, 당사자인 China Unicom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올해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겠다는 Apple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일본 또는 중국에 두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중국이 앞서지만,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시장성은 일본이 앞선다. 다만,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시장성면에서는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높은 경제 성장율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은 구매력이 한창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올림픽이 그 정점에 서리라는 분석들이 많다.

늘 1위와 협상을 먼저 시도하는 Apple, Vodafone에 이어 China Mobile 역시 이익 분배 문제로 협상을 중단해야 했다. 차선을 선택할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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