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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발생하는 티스토리 서비스의 불안정은 일면 이해는 간다. 서비스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서비스 운영주체의 어려움은 이해한다.

하지만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난다는 느낌을 받으면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난 접속장애가 있은 후엔 거의 습관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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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블로그 관리 중에 장애가 발생했고 잠시 후에 연결이 재개되자 습관적으로 백업을 받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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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위와같은 화면이 보여야 하는데, 다른 메뉴는 다 동일한데 '데이터 관리'메뉴만 내용이 보이지 않았다. 데이터 관리를 누르면 데이터 백업, 교정 같은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야 정상적으로 메뉴가 보였다.

추측컨데, 나처럼 장애 발생후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일 것이다. 데이터 백업은 대량의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부터 읽어서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작업이다. 내 경우 전체 백업을 하면 1.3GB가 넘는다.

데이터백업이라는 습관적 행동은 티스토리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냥 내 데이터를 그냥 놔둬도 문제가 없을 것 같으면 별로 백업에 신경쓰지 않는다. 사용자들이 습관적으로 백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티스토리 관계자가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

캡처한 화면에서 알 수 있듯 아직도 나는 예전 관리자 화면을 사용 중이다. 설정을 예전 관리자 모드로 했지만 무조건 초기 로그인 하면 새로운 관리자 화면이 뜨고, 난 다시 'Q'키를 눌러 블로그로 간 다음 다시 'Q'키를 눌러 예전 관리자로 복귀한다.

새로운 관리자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로딩속도'이다. 느리다. 예전 관리자 모드에 비해 별반 나아지지 않은 새로운 관리자 모드에 속도가 느리다면 굳이 새로운 관리자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선택권을 줬다고 하지만, 말한것처럼 블로그 메인으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한다.

뿐만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예전 관리자의 글쓰기 메뉴 하단의 '파일 업로드'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파일 열기가 작동해야 하지만 열리지 않고 있다. 어느날부터다... 혹 내 브라우저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단 서비스에 의심이 먼저 간다.(이 문제는 Adobe Flash 문제였으며, 10버전에서 9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면 해결된다.)

뭐, 더 열거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그냥 이 정도만 하련다.

불안감이 심해지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티스토리의 대안이 자꾸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오늘도 감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요즘들어 '잘' 이용한다는 말은 못하겠다. 그냥 그렇다. 글을 마칠 즈음 백업이 끝났다. 점점 백업 사이즈는 커지고 횟수도 늘어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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