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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iPod Touch(특히 2세대)와 관련되어 궁금한 점들이 있나 봅니다. iPod Touch 구입을 망설이거나, 누군가에게 iPod Touch를 선물할 예정인데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원하는 대답을 찾지 못했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iPod Touch 2세대를 구입한지 갓 1개월을 막 넘긴 유저입니다. 한 달간 사용해보고 느낀 궁금한 점이나 힌트, 팁 등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 FAQ는 계속 업데이트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1. iPod Touch는 어떤 제품인가요?

Apple이 만드는 MP3 플레이어에 붙은 브랜드가 'iPod' 입니다. 하지만, iPod Touch는 MP3 플레이어 기능 외에도 사진보기, 동영상보기, 웹서핑, 개인정보관리(연락처, 일정관리), 이메일 송수신, 게임, 지도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기기입니다. 하지만 Apple이 만드는 전자제품 카테고리에는 여전히 iPod Touch를 MP3플레이어로 정의해 놓았습니다.

2. PMP나 MID, 넷북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은 PMP가 더 뛰어날지도 모릅니다. iPod이 지원하는 동영상의 경우 PC에서의 동영상이 그대로 재생되지 않고 미디어 포맷을 변환(트랜스폼)해야 볼 수 있습니다. MP3나 음악 파일 지원은 PMP와 비슷합니다. 다만, App Store라는 다양항 어플리케이션 지원과 웹서핑 등 무선인터넷 지원(가능한 PMP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이라는 점이 PMP와 다릅니다.

이런면에서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iPod Touch와 가장 유사한 종류의 제품카테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대표적으로 자리잡은 MID 제품이 없으며 이제 시장에서 막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MID는 인터넷 연결을 기본으로 하는 모바일 제품군을 뜻합니다. 어쩌면 iPod Touch는 MID의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넷북은 PC의 기능을 그대로 가진 Lite 버전의 PC입니다. 모양은 노트북 형태를 하고 있으며, 데스크탑에 비해 다소 성능이 떨어지지만 휴대성이 뛰어난 PC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주머니속에 넣어다닐 수 있는 iPod Touch와는 다릅니다.

iPod Touch는 PMP와 넷북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 기능은 PMP와 넷북과의 중간쯤으로 보면 되고, 멀티미디어 기능은 PMP보다는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지만 넷북에 비해서는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iPod Touch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뛰어난 디자인과 UI(User Interface)를 가진 제품입니다. 사람들이 iPod에 열광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Apple의 iPod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UI는 나름대로 중독성이 강합니다. UI는 종종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와 비교하여 우수성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Apple의 Mac OS와 MS Windows의 비교이겠지만, Apple이 만드는 사용자 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이 Microsoft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iPod Touch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iPhone에서 몇가지 기능만 빠진 멋진 기기라는 점입니다. 음성통화(음성통화도 가능합니다)와 GPS, 블루투스 기능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여러가지 디지털 기기를 하나로 만든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MP3P, PMP, 넷북, PDA의 주요 기능을 모두 구현한 기기입니다. 그러면서도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다른 기기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App Store를 지원한다는 점도 큰 자랑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전세계 개발자들과 개발사들이 제공하는 멋진 어플리케이션을 수 달러에서 공짜까지 다양하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음악을 구하는 방법도 아주 쉬워서 iTunes를 이용하면 너무나 간편하게 음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App Store를 통한 어플리케이션 설치방법은 다른 경쟁사도 막 도입하기 시작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법입니다. 컴퓨터처럼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은 iPod Touch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현재 나와 있는 제품은 어떻게 구분되나요?

기능은 동일하고 저장 스토리지 용량만 다른 3가지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장용량에 따라 8GB, 16GB, 32GB의 세가지 종류의 모델이 있으며, 나머지 기계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동일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미국 월마트를 통해 4GB 제품이 나온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가격대비 활용면을 고려하면 8GB와 16GB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각각 28만원과 37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8GB의 차이에 무려 9만원의 가격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음악과 사진을 많이 저장하고 다닐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16GB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음악이나 사진보다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웹서핑, 이메일 활용이 주 목적이라면 8GB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음악은 1천여곡을 넣고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많은 음악과 사진을 넣고 다닐 사람이 아니라면 오히려 8GB가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음악은 원래 사이즈 그대로 들어가지만, 사진은 iPod Touch에 맞도록 변환되어 가기 때문에 사이즈가 줄어듭니다. 참고하면 좋겠네요.

상대적으로 32GB 제품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가격이 무려 489,000원씩이나 해서 웬만한 최신형 휴대폰을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래도 저장공간이 넓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죠.

5. 어디에서 구입하면 좋을까요?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오프라인 매장 구입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다면 애플코리아 홈페이지가 있고, 각종 오픈마켓(Gmarket, 옥션 등)에서 판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Apple과 계약한 지정 대리점(리셀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Apple Shop이라고 하는 애플 전용 매장이나, 국내 유명 백화점, 미국계 할인점 Costco, 국내 지정 대리점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제품 구입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은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신 bluedaemon님 감사합니다)

제품구입가능매장 : http://www.apple.com/kr/buy/authorized_resellers.html

오픈마켓의 판매자들로부터 구입하면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공식가격보다 싸게 사거나 다른 악세서리(보호필름, 케이스 등)와 함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애플코리아 웹사이트나 전화주문시에는 뒷면 각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줄에 한해 글자를 새겨넣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제 블로그 이름과 URL을 새겨 넣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구입하는 분의 몫입니다. 매장에서는 돈만 내면 바로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격적인 부분에서 온라인에 비해 장점이 없습니다. 다만, 며칠이라도 기다릴 인내심이 있다면 각인서비스가 되는 애플코리아의 온라인 주문을 권하고 싶습니다.

각인 서비스가 필요없고 가장 싼 가격을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Costco를 권하고 싶습니다. 대신 멤버쉽이 있는 분과 함께 가셔야 구입할 수 있겠죠? 단, 악세서리는 함께 구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제품이 아예 없습니다)

6. 구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상보다 작은 조그만 포장박스에 실망할 수도 있을 겁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구겨넣은 듯이 빡빡한 포장에 지불한 돈을 생각하면 억울함을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심플한 포장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본체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 USB 케이블, Apple 특유의 흰색 이어폰, 독(Dock) 어뎁터, 청소용 융, 간단한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충전용 어뎁터 하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설명서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만일 PC(또는 Mac)을 잘 다루지 않는 사람이나 아예 근처에 PC가 없는 사람이라면 황당할 수 있습니다.

iPod Touch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Windows PC나 Mac OS가 설치된 Apple Computer(Mac)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iTunes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품을 받기전이나 받은 후 제일 먼저 할 일은 PC나 Mac에 iTunes를 설치하는 일입니다. iPod Touch를 켜도 iTunes에 연결하라는 그림이 제일 먼저 뜹니다. 거의 선문답 수준이죠.

iTunes를 설치하고 악세서리로 따라온 USB 케이블로 iPod Touch와 컴퓨터를 연결해야 그 다음 절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친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보냈다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고 : 2008/11/04 - [iPod Touch] - iPod Touch 2세대 지름신과 함께 도착하다

7. 보호필름이나 케이스를 구입해야 할까요?

iPod Touch를 처음 받아보면 멋진 디자인과 얇으면서 묵직한 느낌에 감탄하게 됩니다. 특히 제품의 뒷면을 감싸는 스테인레스는 거울에 가까울 정도로 매끈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iPod Touch를 '생팟(生Pod)'이라고 부른답니다. 완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연상태의 iPod Touch를 부르는 말입니다. 생팟으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약간의 스침에도 흠집(흔히 스크래치 또는 기스라고 하죠)이 나는 것을 감수하겠다면 생팟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iPod Touch 사용자들은 생팟의 상태를 싫어합니다. iPod Touch를 보호하는 방법은 크게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입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뒷면 보호필름에 케이스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케이스만 따로 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강화유리로 보호되어 있어서 웬만한 충격에는 잘 견디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보호필름을 붙이는 경우도 많은가 봅니다. 소중한 모바일 디지털 기기일 경우 대부분 전면 디스플레이에 필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iPod Touch를 구입하고 나서부터 생기는 고질적인 지름신의 왕림이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악세서리 지름신이 늘 곁에 머문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iPod Touch를 구입할 때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같이 주문합니다. 구입하자마자 보호막을 입혀야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다가 필름을 붙이기엔 좀 늦었다는 생각을 할테니까요. 케이스는 여러개를 사서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역시 관건은 '돈'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알려진 케이스는 상당히 비쌉니다.

8. 꼭 필요한 악세서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십만원 주고 본체를 사고나서도 늘 허전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iPod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일 것입니다. Apple 제품은 악세서리로도 많은 돈을 버는 것 같습니다. 하나같이 비쌉니다. 하다못해 평범한 Apple 이어폰도 하나에 3만 5천원씩 합니다. 시중에서 3만 5천원짜리 이어폰을 사면 그래도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름있는 회사의 iPod Touch 케이스 역시 2만원대부터 4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물건 받아보면 '뭐 이런 제품을 이렇게 비싸게 팔아?'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게되는 것이 바로 악세서리입니다.

컴퓨터를 통해 자주 충전하지 않는 분들은 소형 USB 충전기를 구입해야 합니다. 일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USB 충전기를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다만 전류는 500mA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USB는 모두 5V의 전압이 나오므로 전압보다는 전류량을 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충전을 방지할 수 있는 회로가 내장되어 있으면 더 좋습니다. 물론 가격은 더 비싸지만 그런 제품이 좋습니다. Apple Store나 각종 관련 웹사이트(MacMall 등)에는 (여행용)충전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Apple 정품 충전기 하나에 3만 5천원 합니다. 비싸죠? 일반 USB 충전기는 1만원 이하면 구입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USB 충전(데이터 전송)케이블도 하나쯤 더 있으면 좋습니다. iPod 특유의 커넥터 핀배열(USB 연결의 iPod 부분) 때문에 범용 케이블을 시중에서 구하기는 힘듭니다.

Dock Connector라고 부르는 이 케이블 하나 가격이 2만 5천원입니다. 호환되는 제품 역시 2만원 가까이 합니다. 웬만하면 이어폰이나 독 케이블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 케이블 하나만 없어도 충전 및 음악전송(PC에서 iPod Touch로)이 불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호환 케이블을 하나 구입해서 가방에 넣어다니고, 원래 같이 따라온 케이블은 집의 PC에 항상 연결해 두었답니다.

기본적인 악세서리 외에도 가지고 다닐 때 사용하는 파우치형 케이스나 삭스(양말형태), 운동시 팔에 착용하는 암밴드, 휴대용 배터리팩, 각종 AV케이블 등 다양한 악세서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제품을 다루는 곳은 MacMall이라는 쇼핑몰입니다.

9. 켜고 끄는 것은 어떻게 하나요?

iPod Touch는 컴퓨터입니다. 따라서 PC처럼 부팅과 셧다운(끄기)과정이 있습니다. 컴퓨터 부팅과 끄는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컴퓨터 켤 때 약간의 부팅 시간이 걸리는 것은 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고 메모리에 옮기는 과정 등이 실행되기 때문이고, 끌 때 역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안전한 곳이 옮기는 과정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iPod Touch 역시 켜고 끄는 과정이 있습니다. 더불어, 바로 바로 사용하기 위해 잠자기(Sleep)모드와 깨우기(Wake)모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iPod Touch에는 버튼이 총 4개가 있습니다. 전면 아래에 붙은 동그란 버튼을 '홈'버튼이라고 부릅니다. 전면 상단에 있는 버튼이 '전원'버튼이며 왼쪽에 있는 버튼은 볼륨(음량조절)버튼입니다. 볼륨은 높이기와 낮추기가 있어 두개입니다.

iPod을 (전원) 켜거나 끌 경우는 상단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꺼진 상태에서 켤 경우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꺼진 상태에서 켜질 때는  Apple의 사과로고(한입 베어 문 사과)가 뜹니다. PC의 Windows가 뜰 때 윈도우 로고가 나오듯 말이죠.

완전히 끌 때도 전원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꺼지는데, 이때는 정말 끄는 것이 맞냐고 물어봅니다. '밀어서 전원끄기'라고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밀어주면 꺼집니다.

이렇게 켜고 끄는 것은 아예 컴퓨터를 끄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부팅과 셧다운 시간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늘 이렇게 사용한다면 불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Sleep과 Wake모드가 있는 겁니다. 바로 음악을 듣고 싶거나 바로 꺼두고 싶을 때가 대부분인 MP3 플레이어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 잠을 재우거나(Sleep), 바로 사용하고 싶을 때 깨우는(Wake) 기능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부팅해 놓은 상태에서 상단의 전원(Sleep/Wake)버튼을 살짝 한번 누르면 잠을 자게 됩니다. 다시 깨울 때는 상단 버튼을 한번 더 누르거나 홈버튼을 누르면 깨울 것인지를 묻는 화면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밖에 가지고 나가서 사용할 때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대신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혹은 가끔은 완전히 전원을 껐다가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Sleep/Wake 모드에서는 전원을 약간씩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치 않을 때는 완전히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iPod Touch도 컴퓨터이기 때문에 가끔은 메모리 초기화 등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 이때 부팅과 셧다운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배터리가 빨리 닳는거 같아요

iPod Touch 2세대는 앞서 1세대보다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수명이긴 합니다.

특히, 무선(Wi-Fi) 기능을 자주 사용하거나 웹서핑, 게임 등을 사용하면 배터리는 급격하게 소모됩니다. 무선데이터 통신에 들어가는 전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게임의 경우, 많은 전력소모를 일으키는 요인은 화려한 그래픽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가 화려할 수도록 전기 소모가 늘어납니다.

단순히 음악만 듣는다면 전력소모는 최소화됩니다. 음악만 주로 들을 것이라면 Wi-Fi 기능을 꺼 두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데이터 통신)을 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Wi-Fi 기능을 꺼 두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Fi는 설정메뉴의 제일 위에 있습니다. 세부메뉴에 들어가면 끄고 켤 수 있습니다. 대신 꺼두면 푸쉬메일 같은 것을 체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메일 사용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Wi-Fi를 켜두는 것이 필수겠죠?

11. 잘 알려지지 않은 버튼 동작 및 기능

현재 사용중인 어플리케이션 강제종료 : 홈버튼 6초간 누르기

어떤 어플리케이션들은 작동 중에 멈춰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홈버튼을 6초간 누르고 있으면 종료됩니다. 만일 그렇게 해서도 종료되지 않으면 전원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기기를 끌 수 있습니다. 이것도 작동되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은 홈버튼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10초간 누르고 있으면 애플로고가 보입니다. 이때 메모리 등의 정리가 이루어지는 콜드부팅 상태가 됩니다. 이러면 모두 정리됩니다.

가끔 아예 먹통이 되었을 경우 위의 순서대로 해보거나 그냥 놔두면 저절로 꺼졌다가 켜집니다. 만일 계속 그대로거나 살아나지 않는다면 A/S 센터로 가야 합니다.

음악듣기 버튼 : 홈버튼 두번 클릭

어떤 상태이든 홈버튼을 두번 클릭(더블 클릭)하면 음악 듣기 인터페이스가 나타납니다. 플레이와 다음곡 이전곡 기능과 음악메뉴로 이동하는 버튼이 나타납니다. 만일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이 백그라운로 동작 중이고 다른 어플을 사용 중일 때도 버튼을 두번 살짝 누르면 음악 제어창이 바로 뜹니다.

iPod Touch의 메인 기능이 음악듣기라는 사실을 잊지않게 해주는 메뉴랍니다.

캡처 버튼 : Sleep/Wake버튼 + 홈버튼 동시 누르기

가끔 iPod Touch를 사용하다가 화면을 캡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윈도우에 Print Screen 기능이 있듯이 말이죠. iPod Touch 에서도 캡쳐기능이 있습니다.

핫키는 바로 상단의 Sleep/Wake버튼과 화면 아래 중앙의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캡쳐가 됩니다. 캡쳐된 이미지는 사진메뉴의 제일 상단에 '저장된 사진'이라는 폴더에 저장이 됩니다.

이 폴더는 컴퓨터에 iPod Touch를 연결할 때마다 디지털카메라로 인식하여 사진 가져오기를 수행하면 캡쳐된 이미지를 PC로 옮길 수 있습니다. PC를 연결할 때마다 이 폴더의 이미지가 있으면 가져오려 하기 때문에 필요한 캡처이미지는 받아서 PC로 옮기고 지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학용 계산기로 전환

기본으로 들어있는 계산기 어플리케이션은 공학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계산기에서 공학용 계산기로의 전환은 아주 쉽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에 기기를 옆으로 돌리면 공학용 모드로 전환됩니다. 공대생이라면 정말 필요한 기능입니다. 비싼 공학용 계산기 없이 iPod Touch로 공학용 계산이 가능합니다.


(FAQ는 필요시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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