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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Kumo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검색엔진 이름이 'Bing'으로 확정되었다. 서비스 웹사이트는 http://www.bing.com 이지만 현재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정식 오픈을 준비중이라는 멘트를 만날 수 있다.


라이브서치(Live Search)를 이을 Microsoft의 차세대 검색엔진은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개발되어 왔으며, 검색시장에서 1위인Google 아성을 허물기 위함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바로 직전까지 이 검색엔진의 이름은 Kumo로 알려졌으며 곧 공개될 것이라는 정도의 소식만 있었다.

새로운 검색엔진 Bing의 웹사이트는 다음주 수요일인 6월 3일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정식 런칭후에는 대규모 광고집행을 통해 검색엔진 세몰이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대 1억 달러까지 들여 광고를 집행한다고 하니 Microsoft가 새로운 검색엔진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ComScore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내에서 지난달 검색 점유율은 Google이 64.2%, Yahoo가 20.4%, Microsoft가 8.4%로 Google의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나머지 두 회사의 점유율은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 Microsoft와 Yahoo의 검색엔진 제휴 논의가 표면화되고 있으며, Google의 점유율 상승에 위협을 느낀 양사는 어떤 식으로든 제휴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icrosoft는 Yahoo와의 제휴뿐만 아니라 새로운 검색엔진 Bing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동에 돌입한 것 같다. 기능의 차별화를 강조한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여 기존 Google의 검색엔진과의 대결을 추진하고, Yahoo와의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원래 Microsoft의 차세대 검색엔진은 올해말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공개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하게될 새로운 검색엔진에 대한 소개는 짧은 동영상으로 bing.com에서 제공하고 있다. 새 검색엔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동영상으로 기존 검색엔진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Bing은 Decision Engine이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보다 직관적인 검색결과의 제시로 소비자가 검색엔진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릴 '결정'을 보다 쉽게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Microsoft는 'Decision'을 강조하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적정한 카테고리가 나타난다. 기존의 웹, 비디오, 텍스트 등의 형식적인 카테고리가 아니라 검색어에 맞는 비교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검색결과의 질을 높였다고 한다.

쇼핑이나 여행 등 생활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검색결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쉽게 결정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검색엔진이 바로 Bing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음주 정식으로 공개되면 Bing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특징이 소개될 것으로 안다.

Microsoft는 Bing을 통해 검색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지고자 한다. 특히 'Googling'이라는 Google의 검색엔진으로 '검색하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처럼, Microsoft는 사람들에게 '결정할 수 있는 검색엔진'의 대명사로 'Bing'이 신조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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