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age는 미국에서 VoIP 비즈니스를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Vonage를 말할 때 Pioneer of Internet Phone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Vonage가 미국에서 인터넷전화 붐을 일으키고 많은 사용자를 모은 것은 사실이지만, Vonage만큼 VoIP와 관련하여 견제를 많이 받은 기업도 드물다. VoIP 관련 기술과 전화 비즈니스 관련건으로 여러 업체와 송사를 벌이는 동안 고객은 정체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통신업체들은 빠르게 인터넷전화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2007/03/13 - Verizon, VoIP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
2007/09/26 - Vonage, Sprint Nextel의 특허 침해 판결
2008/01/01 - Vonage, Notel과의 VoIP 관련 특허 분쟁 종결

2007년 여름, 가입자 순위에서 Comcast에게 1위 자리를 뺏기면서 Vonage는 인터넷전화 선구자의 자리에만 남아 있을 뿐 더이상 언론에도 거론되지 않은 불운을 겪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인터넷전화는 당당한 통신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지만, 가정용 인터넷전화의 붐을 일으킨 주역은 여러 송사에 휘말리면서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었다.

6월말까지 고객은 230만명으로 2007년 이후 계속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미국에서는 가입자를 기준으로 8번째 규모의 유선전화 사업자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다.


10월 5일 월요일, Vonage는 iPhone과 BlackBerry용 Vonage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Mobile Phone에서 Vonag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공개했다.

특히 iPhone(iPod Touch)용 Vonage Mobile은 Google Voice Mobile과 달리 어렵지 않게 Apple App Store의 승인을 받고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초저가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Vonage Mobile뿐만 아니라 iPhone 또는 iPod Touch에서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App은 이미 몇 종류 선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Skype이며, 그 외에도 Truphone, Nimbuzz 등이 있다.

그러나 유독 Google Voice Mobile만이 App Store 등록을 거부 당했다. iPhone의 전화 UI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을 거부 사유로 들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Google과의 경쟁 구도, 사업자인 AT&T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Apple로서 의도적인 거부가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FCC의 조사를 받고 있는 Apple, AT&T, Google은 외부에서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이 된다. 일단 피해자 입장으로 볼 수 있는 것은 Google이고 나머지 두 업체는 가해자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Vonage Mobile 같은 유사한 인터넷전화 App을 승인함으로써 Apple과 AT&T는 모바일폰에서의 인터넷전화에 대해 개방적이라는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Apple이 주장하듯 아직도 Google과 몇가지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는 말에 신빙성을 싣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다.

Google Voice Mobile이 다른 인터넷전화 App들과 다른 점은 분명이 있다. 기존 전화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의 만남이라는 좀 다른 방향에서의 전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과 Wi-Fi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네트워크도 이용하기 때문인데, Google의 전화서비스로 인하여 AT&T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면 분명 어떤 식으로든 거부했을 것이다.

어쨋거나 Vonage Mobile은 Apple의 승인을 거쳐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 가정 고객들은 같은 국제전화 요율로 iPhone이나 iPod Touch, BlackBerry를 통해서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Vonage는 올해 2006년 상장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었다. 뉴욕증시에서 상장이 폐지될뻔 했기 때문인데, 올초부터 8월까지 계속해서 주가가 0.5 달러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규정상 주식이 30일 이상 1 달러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퇴출 요건이 된다.(그나마 유예를 받아서 상장폐지를 당하지 않았다.)

2009/08/20 - 무제한 국제전화 상품으로 회생을 노리는 Vonage

지난 8월 내놓은 무제한 국제전화 상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1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Vonage Mobile의 출시로 기대를 걸고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iPhone(iPod Touch)용 VoIP App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으며, Google Voice Mobile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문제없이 등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이동통신업계에도 인터넷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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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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