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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도를 모두 App에 포함시켜 오프라인에서도 지도를 찾아볼 수 있게 제공했던 M&Soft의 Playmap App이 재출시 되었다. 작년 11월말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가 12월 중순 서버 로그인 문제로 내려졌다가, 다시 2월 1일부터 새로운 버전인 1.5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09/11/25 - 오프라인에서도 전국 지도를 본다, Playmap App

Playmap은 이미 나온 지도 프로그램과 달리 우리나라 전역의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Wi-Fi나 3G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우리나라 어느 지역이든 지도를 볼 수 있는 App이다.

또한 지도를 이용한 LBS(위치 기반 서비스)를 함께 접목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App이기도 하다.  여기서 LBS 기능만 강조하여 만든 PlayTalk이라는 App도 이미 배포중에 있다.

6개 권역

원하는 지역 지도데이터

지도데이터 다운로드



이번 버전부터는 큰 지도파일을 한번에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구동 Application과 지도파일을 분리하여 1.5MB의 실행 파일을 다운받고 실행시켜서 App내부에서 필요한 지도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필요한 지도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굳이 타지역 지도를 사용하지 않을 사용자라면 이런 방식이 효율적이다. iPhone이나 iPod Touch에 차지하는 용량도 작아지기 때문에 좋다.

또한 지도의 변형(도로 신설, 건물 신설, 지명 변경 등)이 있을 때 필요한 권역의 지도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런 변경 사항은 Playmap 홈페이지에 공지할 것이라고 한다.



검색데이터는 네트워크가 안될 때를 위한 것이다. 이처럼 검색데이터를 별도 분리한 이유는 iPhone 처럼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기기에서는 굳이 고정된 검색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단, iPod Touch처럼 3G가 안되는 기기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의 검색을 지원하려면 이처럼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검색하면 정보의 신선도(최신 검색 결과 반영)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지도데이터와 검색데이터는 Wi-Fi 환경에서 받아야 한다. 속도도 문제지만 데이터가 크기 때문에 요금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받다가 끊어져도 이어받을 수 있으므로 효율적이다.

1.5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 회전 기능(나침반 기능) 추가 부분이다.

이전 버전의 Playmap은 진북방향으로 지도가 고정되어 있었다. 웹에서 지도를 보듯이 진북으로 고정된 지도는 일면 지형지물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특히 내위치를 따라가기로 하면 내위치가 변경되긴 하지만 항상 북쪽을 기준으로 지도가 움직인다는 점에서 어색한 점이 많았다. 네비게이션 디바이스를 생각한다면 비교가 빠를 것이다. 네비는 움직이는 방향을 중심으로 지도가 펼쳐지기에 그 다음 지형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이번 버전부터는 정북방향 지도표시 뿐만 아니라 지도 회전기능도 추가되었다. 내 위치를 나타내는 왼쪽 아래쪽의 사람 아이콘을 한번 누르면 정북 고정의 지도 따라가기가 설정되고 한번 더 누르면 나침반 모드로 바뀐다.

나침반 모드는 현재 상태에서 동서남북을 구분해주는 기능이다. 즉, 움직이게 되면 그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는 iPhone의 나침반 기능을 적용한 결과이다.

 
서있는 사람모양의 아이콘이 방향이 나타난 아이콘으로 모양이 바뀐다. 지도에서도 방향이 표시된 사람모양 아이콘으로 바뀌면서 진행방향으로 지도가 회전된다.

사실 이렇게 되면 탐색 기능이 제거된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차이가 거의 없다. 아직 iPhone용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국내용으로 한 제품(GoGo 3D)만 나와 있는데, 아쉽지만 Playmap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Playmap은 무료다.

확대

축소



움직이는중에도 확대와 축소가 가능해서 상세한 지형 파악이나 멀리 떨어져서 지형 파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버전에서는 움직일때 확대 축소를 하면 지도가 고정되었다.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여 찾아가는 경로탐색 기능만 빠져 있을 뿐 네비와는 정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움직이는 경로탐색만 지원하지 않을 뿐 Playmap도 경로탐색 기능이 있다. 미리 경로 탐색을 통해 확인하고 주행을 해도 도움이 된다.

Daum의 컴파스 기능


얼마전 Daum Map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컴파스(나침반) 기능을 구현했다. Daum Map은 항공사진을 활용하여 더욱 사실적인 느낌으로 보행 네비게이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Daum Map의 경우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방향과 네비 기능을 활용한다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지도 데이터를 온라인 상태에서 계속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Playmap은 이미 다운받은 지도를 활용하므로 온라인 접속이 필요없다.

그렇지만 Daum Map은 찾는 목적지 근처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마치 새가 날으면서 위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둘러보는 듯한 버드뷰(Bird View)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에서 유리한 Daum Map 컴파스 기능


이런 기능은 산행을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산행을 하면 동서남북 방향감각을 잃기 쉽고 앞에 어떤 지형지물이 있는지 궁금할 경우가 많은데, 현재위치를 찾는 기능과 함께 컴파스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잠깐 잠깐 데이터를 받아보는 수준으로 3G를 활용하는 것은 요금의 부담이 덜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Playmap 업데이트중에서 생각하는 또 하나의 유용한 기능은 바로 자동 잠금기능 자동해제.

잠금 기능은 불필요한 대기시간(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iPhone에 들어있는 기본 기능이다. 통상 1분 부터 5분까지 1분 단위와 해제 설정이 있다. 아무런 입력이 없으면 해당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화면이 잠금(Sleep Mode)으로 바뀌는 기능이다. 전원을 절약하고 불필요한 작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이전 버전에서는 차량에 설치하고 설정의 자동 잠금으로 들어가서 해제를 실행해야 네비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App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자동으로 자동 잠금 기능을 해제해준다. 물론 App을 끄면 자동해제 기능도 꺼진다. 즉, 설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기능은 일반적인 네비게이션에 있는 기능들이다.

방향을 찾거나 위치를 찾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닫기전에는 계속 사용한다는 성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그 외에도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으며, 검색 기능 향상과 지도가 좀 더 상세해졌다.

Playmap이 업그레이드 된후부터는 운전을 할 때 iPhone을 거치대에 충전단자와 함께 고정시키고 App을 실행시킨다. 이미 일전에 소개한 GPS 기반의 하이패스 단말기 SET-130G와 함께 짝을 이루어 네비게이션 처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Playmap은 지도 App 이전에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멋진 App이다. 근처에 있는 다양한 POI(Point Of Interest)를 찾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평판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Playmap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playmap.co.kr에 회원 가입후 사용 가능하다. 무료 서비스이며, SNS 기능이 있어 재미도 있는 편이다. App은 로그인 한번만 하면 다음부터는 별도 로그인 절차가 필요없다.

무료이면서 막강한 기능으로 다시 돌아온 Playmap App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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