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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이 Kindle for PC에 이어 Kindle for Mac을 출시했다. 현재 약 45만권의 전자책(e-book)을 보유하고 있는 Kindle Store는 iPhone, iPod Touch, BlackBerry에서도 구입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Kindle for Mac은 Kindle에서 사용하는 Whispersync 기술을 이용하여 Kindle 외에 PC나 iPhone, BlackBerry, Mac에서도 현재 읽고 있는 책을 기기가 바뀌어도 계속해서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읽은 페이지 저장이나 북마크 등을 Whispersync 기술로 서버에 저장해 두었다가 바뀐 기기에서 설정을 다시 불러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Kindle for Mac은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Kindle에서와 같이 책을 구입할 수 있으며, Kindle에서 기록한 노트와 하이라이트 등을 그대로 가져와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노트와 하이라이트 생성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풀텍스트 검색도 지원되지 않는데, 현재 개발중이라고 한다.

Kindle for Mac의 경우 Kindle에서는 불가능한 컬러책을 읽을 수 있다. 아동서적이나 요리, 여행 및 교과서 등에서 제공하는 풀컬러를 지원한다.

Kindle for Mac Beta 설치화면


이번 Kindle for Mac은 약 2주 후부터 시판될 Apple의 iPad에 대한 대응책 차원에서 나온 것 같다. 베타버전인데다 풀텍스트 검색도 지원되지 않고, 노트와 하이라이트의 연동도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출시했기 때문이다. 컬러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 역시 컬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iPad에 대응하려는 것임을 눈치챌 수 있다.

Kindle용 전자책은 개인용 컴퓨터인 PC와 Mac에서 모두 구동되며, 인기 스마트폰인 iPhone과 BlackBerry에서 구동된다는 것을 내세워 iPad에 맞설 것 같다. 또한 이미 확보된 45만권의 전자책을 함께 장점으로 내세울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Kindle for iPhone App이 있어서 iPad에서 구동이 되지만, 보도자료에는 iPad용 App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어 Kindle for iPad 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ad 출시가 임박하자 Amazon의 대응도 빨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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