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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la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Motorola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순이익 1억 6,200만 달러 (주당 7 센트, GAAP 기준), 전년동기의 2,600만 달러 순이익 (주당 1센트)에 비해 대폭 상승한 실적이다. 매출은 약간 줄어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52억 달러를 예상했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Enterprise Mobility 사업부의 매출은 19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운영이익은 1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휴대폰 단말기 제조가 주력인 Mobile Device 사업부는 17억 달러 매출에 8,700만 달러의 운영이익을 냈다.

Network 사업부는 9억 6,700만 달러의 매출에 1억 7,800만 달러의 운영이익을 올렸는데, 지난주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을 Nokia Siemens에 넘기기로 한 사업부다.

Mobile Device 사업부의 이익은 실제 휴대폰에서 이익을 낸 것이 아니라 2억 2,800만 달러의 분쟁합의금 때문에 이익을 본 것이다. 이 합의금은 RIM(BlackBerry)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전히 휴대폰 사업부는 적자를 내고 있다. 적자규모는 대략 1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적자폭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줄었다.

2분기 동안 판매한 휴대폰은 총 830만대로 1분기 850만대에 비해 줄었지만 판매비중을 보면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늘었다. 1분기 230만대를 팔았던 스마트폰은 2분기에 270만대를 판매하여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데 큰 기여를 했다.

Motorola의 휴대폰 사업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락으로 추락하던 휴대폰 사업부는 Sanjay Jha의 영입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Android에 올인한 덕분이다.

Motorola Droid


2009/10/22 - Droid Does,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로 부활할 것인가?

특히 Verizon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Droid는 Motorola의 회성 가능성을 증명한 제품이었다. AT&T의 iPhone에 맞서는 제품을 내놓은 Verizon의 대표제품이 바로 Motorola Droid인데, HTC 제품군과 더불어 Android 진영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10/06/24 - Motorola DROID X , 7월 15일부터 Verizon 통해 판매

특히 이달부터 Verizon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 Droid X의 경우 판매 4일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Apple의 AntennaGate와 맞물려 iPhone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Motorola의 주력제품이 되었다. 3분기 실적은 Droid X의 판매실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Motorola는 3분기 휴대폰 판매량 예측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것은 주요 휴대폰 부품의 공급 물량의 불안정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기침체동안 감산 또는 라인증설을 포기한 부품제조사들이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Droid X의 경우에도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Motorola는 내년에 Mobile Device 사업부가 분사된다. 실질적으로 올해안으로 휴대폰 사업부를 정상화시키지 못한다면 분사후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올해안에 휴대폰 사업부의 흑자가 최고의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2분기는 Motorola가 제조하는 Android폰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은 3분기 출발을 Droid X라는 걸작으로 성공했지만, 연말까지 또 다른 걸작을 선보여야 한다.

2010년 2분기까지 연속 5분기 흑자를 내고 있는 Motorola의 3분기는 주당 10 센트에서 12 센트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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