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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Google Earth 6 발표

킬크 2010. 12. 3. 14:46
Google이 Street View를 완벽하게 통합시킨 Google Earth 6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버전에서의 가장 큰 변화 세가지는 Street View의 완벽한 Earth로의 통합과 나무의 3D 처리 도입, 역사 이미지 보기 기능의 확대 등이다.

 
Street View의 통합

말도 많고 분쟁도 많은 Street View가 Google Earth에 완벽하게 통합되었다. 이제까지 Street View는 Google Map을 통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2008년부터는 Google Earth에 일부 포함되어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면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었다.

이번 Earth 6에서는 Street View 사진이 있는 지역에는 푸른 선으로 나타나서 쉽게 원하는 위치의 거리 실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펙맨(Pegman) 아이콘을 원하는 거리에 드래그하여 놓으면 바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이미 이런 방식은 Daum 거리뷰에서 경험해 봤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다.


마우스 스크롤 휠 또는 마우스 방향키를 통해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방향으로의 파노라마뷰가 가능하다. 다시 원래 Earth 모드로 돌아가는 방법도 그냥 상단의 '스트리트 뷰 종료'만 누르면 된다.

지면모드와 스트리트 뷰 모드의 전환도 간단하게 버튼으로 처리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의 지형 감상이 가능하다.

3D 나무 표현

Street View에서 도로를 따라 다니면 늘 보게되는 나무가 이번엔 3D로 표현이 되었다. 약 8천만 그루의 나무를 Google Earth 6에는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약 80여 종류의 나무를 3D로 표현하였다.


3D 렌더링을 통한 3D 나무 표현 자체가 대단한 것을 시사하지는 않지만 Google Earth를 통해 사진이 아닌 그래픽으로 실사에 가깝게 표현했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 같다.

전세계 지역 모두에 나타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주요 지점에만 표현되었는데, Street View의 푸른실선과 달리 나무길은 녹색 실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유명한 지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Google Earth의 3D 나무 표현은 Google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그린 벨트 운동이나 아마존 보존 팀의 일원으로 Google Earth를 통해 환경 캠페인을 하는 것이다.

역사 이미지 보기 기능

5.0 버전인 지난 2월에 일부 지역에서 역사 이미지 보여주기 기능을 선보였었다. 이번 6.0 버전에는 역사 이미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진과 대형 사고 등이 일어나 지형이나 건물 등이 바뀌었을 경우 예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 물론 사진이 제공되어야 좀 더 확실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위 사진은 2001년 9월 12일 촬영된 세계 무역 센터 부근 사진이다. 당시는 911 테러로 알려진 사건 다음 날로, 항공기 충돌로 인해 무역센터 빌딩이 연기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다. 현재 시점의 지도를 보면 그라운드제로로 보존되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던 날의 경우 상단 시간이동 계기판에 구분이 된다. 하단의 연도는 사진을 볼 수 있는 최초의 연도를 표시한다. 이 기능은 당시의 사진 자료가 있다면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지만 한정적으로 남은 자료로 인해 유명한 지역이 아니면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이런 기능은 교육적으로 활용될 때 가치가 있을 것 같다.

Google Earth 6 버전은 크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없다. 기존 있던 기능의 통합이나 지역 확대가 전부다. 하지만 지도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해졌다.

참고 : http://googleblog.blogspot.com/2010/11/introducing-google-earth-6the-nex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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