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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지난 주 금요일부터 매장판매에 돌입한 신형 iPhone 4S가 주말을 포함 3일동안 4백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기존 제품의 iOS 5로의 업그레이드 사용자는 2천 5백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Apple은 이같은 결과를 17일 월요일 공식 발표했다. 현재 iPhone 4S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 7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 주 금요일인 28일 부터는 22개 국가에서 추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3일간 판매량이 4백만 대를 넘었다는 것은 기록인데, 작년 iPhone 4 판매 기록은 3일간 170만 대였다. 두 배가 조금 넘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록적인 판매량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예상되지만 아무래도 늘어난 판매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print Nextel이 가세했고, 일본의 경우 KDDI가 iPhone 판매 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대형 이동통신사의 가세는 곧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AT&T와 Sprint Nextel은 각각 iPhone 4S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신규 휴대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2위 사업자인 Verizon Wireless의 경우 올 2월에 CDMA iPhone 4 발매에 들어갔기 때문에 두 경쟁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낮았던 것 같다.

판매처의 증가 외에도 갑작스런 Steve Jobs의 사망과 경쟁사 RIM의 BlackBerry 데이터 서비스 장애 사태 등도 iPhone 4S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인 Siri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 역시 판매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그다지 개선된 점이 많지 않았던 하드웨어 사양에 비해 Siri는 단연 돋보이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현재 iPhone 4S의 16GB 버전은 199 달러, 32GB 버전은 299 달러, 64GB 모델은 399 달러에 판매되며, 2년 약정 조건이 붙는다. 이들과 함께 iPhone 4 8GB는 99 달러, iPhone 3GS 8GB 제품은 2년 약정 시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주 28일에는 멕시코,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벨기에, 핀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리흐텐슈타인, 싱가폴 등 22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2차 발매국들은 주로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이며, 중남미 멕시코와 아시아의 싱가폴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70개 국가 발매는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중국 등이 이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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