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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108억 8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44%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6천 3백만 달러(주당 0.14 달러)로 전년대비 73% 하락했다. 이는 Kindle Fire를 비롯한 새로운 기기 개발과 콘텐츠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관련 투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치 아래로 발표되었는데, 순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더 낮았다.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되어 있는 4분기 예상 매출은 164억 5천만 달러(전년대비 27%)에서 186억 5천만 달러(전년대비 44%)로 잡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 9월 28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새로운 Kindle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Amazon은 새로운 타블렛 컴퓨터인 Kindle Fire와 새롭게 단장된 3종의 Kindle 시리즈를 함께 발표했었다.

Android를 기반으로 한 Kindle Fire는 199 달러, Kindle Touch 3G 버전은 149 달러, Wi-Fi만 지원하는 Kindle Touch는 99 달러, 보급형 New Kindle은 79 달러로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Kindle Fire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출시되어 Apple iPad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iPad 최저가인 499 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99 달러의 가격은 Kindle Fire 경쟁력의 근본이 되고 있다.

Amazon CEO Jeff Bezos는 실적 발표 보도자료에서 지난 9월 28일은 Kindle 사상 가장 많은 주문을 받은 날이라며, 작년 홀리데이 시즌 피크일 때보다 주문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신제품 발표 후 지난 3주간 e-Ink 기반의 Kindle 제품은 이전 제품 발매 때보다 두 배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며, Kindle Fire는 예상했던 물량보다 더 많은 제품을 준비해야할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새롭게 런칭한 French Kindle Store 및 새로운 New Kindle의 프랑스 버전이 99 유로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20세기폭스사, PBS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Amazon Prime 콘텐츠를 다량으로 확보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콘텐츠와 전자제품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44% 늘었으며, 미디어 부문은 24% 늘어난 41억 5천만 달러, 전자제품 및 일반 상품은 59% 늘어난 63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Amazon Web Service(AWS)는 Direct Connect, Virtual Private Clould 등 몇몇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기업용과 공공기관용 서비스 확대에 주력했다고 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 따라 장마감 전까지 10.46 달러가 떨어져 227.15 달러에 마감되었고, 마감후 다시 28.26 달러(EDT 오후 7시 59분 현재) 떨어졌다.

참고 : Amazon.com 3분기 실적 보도자료
http://phx.corporate-ir.net/phoenix.zhtml?c=176060&p=irol-newsArticle&ID=1621411&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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