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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EK 행사를 다녀온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볼 것 없다. 점점 행사가 값어치 없어지는 것 같다...' 이런 반응이다.

사실, 미국 라스베가스의 컴덱스의 경우도 비슷했다. 몇 년간 사람들의 관심사밖으로 밀려나더니 급기야 행사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9.11 테러같은 외부환경이 일조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전시회 행사에 대한 신선함이나 큰 이슈가 없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많은 신제품 정보나 이슈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고 얼리 어뎁터들도 많기에 트랜드나 이슈, 기술 등은 금방 금방 전파가 가능한 구조로 사회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SEK 같은 행사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

한눈에 IT 트랜드에 대한 파악이 쉽다.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도 전시장을 한번 둘러보면 요즘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파악을 할 수 있다. 또한 관심이 있는 분야의 경우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담당자와 대면을 통해 물어볼 기회가 있다는 점은 아주 유용하다.

또 가끔은 전혀 의외의 제품과 회사를 발견하는 재미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제품의 발전방향도 점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몇가지 트랜드와 기술들이 지배를 하고 있다.
DMB, 무선 인터넷, 방송(트리플플레이), 로봇, 차세대 오피스 등이다.

이런 기술을 종합해 보면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주제가 아닐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거 같다.

IT 전시행사가 있으면 늘 관심을 받는 것 중의 하나는 부스 도우미들이다.

올해는 어느 부스의 도우미가 예뻤다 등등의 평가가 나오는데, 이번엔 주로 대기업관들의 도우미가 훌륭했다는 평가들이다. 개인적으로는 2년전 레인콤의 도우미가 최고 기억에 남는다.

형식적인 IT 행사가 아니라 정말 주제가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고, 뭔가 알아갈 수 있는 행사를 기대하며 다음해 행사를 기대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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