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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종에 있는 나로서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을 첫눈에 나름대로 판단을 한다. 절대적으로 나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 사람은 나에게 우호적인가 아닌가, 나의 말을 존중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더 내세우는가 하는 등의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다.

나의 경우 그런 판단기준으로 시간을 두고 나중에 되돌아 보면 한 70% 이상은 처음 판단이 옳았음을 느낀다. 물론 나머지 30%는 알게되면서 판단이 틀렸음을 느끼거나 아니면 판단이 서지 않는 사람이다. 당연히 우호적이며 나의 말을 존중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

이제까지 사람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인정(
定)이다. 분명 '그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해 식견이 있으며, 나름대로 나보다 전문가이다' 라는 전제는 반대로 그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결국은 서로를 인정하는 순간 그와 나 사이에 호감이 생기게 된다.

때로는 내가 가진 제품에 대해서는 의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제품을 가지고 온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내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그를 속이지 않으며, 그에게 어떠한 Value를 전달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런 만남은 제품이 바뀌고 소속회사가 바뀌어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기본 바탕에 서로에 대한 인정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 인정은 신뢰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때 물론 상대방이 나보다 어떤 부분의 식견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반드시 상대방보다 식견이 넓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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