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난방비와 함께 상승하는 요금이 있는데 바로 전기요금이다. 추운 날씨 탓에 가족이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고, 해가 짧아 전등조명을 사용하는 시간도 길며, 일부는 난방에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주택이나 아파트라면 온수를 활용한 난방이 일반적인데, 대부분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난방유를 사용하던 예전보다는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여전히 난방비는 겨울철 가계의 부담이 된다.

 

 

겨울철 전기 사용량 걱정, 주택요금 누진제

 

요즘엔 예전과 달리 소가족, 핵가족화 되면서 가구별 난방보다 개인난방 추세로 바뀌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택 전체를 난방하는 방식보다 부분적인 열난방이나 전열기를 사용한 난방이 늘어나고 있다. 비용을 아끼려는 생각에 전열기를 사용해보지만 또 다른 함정이 있으니 바로 '주택요금 누진제'다. 100kWh(킬로와트아워)단위로 6단계의 구간을 두어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가구당 기본요금과 실제 사용량 전력량 요금이 모두 차등 적용된다.

 

주택용전력 전기요금표 (출처:kepco)

 

최저 구간인 100kWh 이하와 최고구간 500kWh 초과구간의 요금차는 무려 11.7배나 된다. 전기를 많이 쓰면 쓸수록 구간별 요금이 올라간다. 같은 전기라도 누적되어 많이 쓰면 소위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비단 겨울뿐 아니라 더운 여름 냉방비로도 누진제를 적용받아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대표적인 여름 전기 누진제도의 범인은 에어컨이다.

 

위의 경우 2014년 자료이지만, 한달 주택사용전기는 통상 300kWh를 넘지 않는 가구가 71% 정도 된다. 가구별 평균 사용량은 226kWh 수준이다. 주택의 크기나 가족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우리집 한달 전기 사용량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집은 누진 몇 단계에 속할까? 만일 한달동안 250kWh를 사용했면 누진 3단계 수준이다.

 

 

어떻게 하면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어느 가정이나 고민하는 이슈다.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은 당연히 전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지금 집안을 둘러보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몇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많은 생활용품이나 기기들이 전기를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시로 사용되는 전원만 해도 냉장고, 전기밥솥, 인터넷(IPTV, 케이블) 셋탑박스 등이 있고, 수시로 사용하는 TV, 오디오, PC, 세탁기, 전자레인지, 히터, 전기장판, 냉온정수기, 전등 등 다양한 가전이 존재한다.

 

가전 사용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전등 사용을 줄이면 전기를 아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기기가 많을 것이다. 그만큼 전기는 물과 함께 우리 현대인에게는 필수적인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전기를 줄이는 직접적인 방법은 안쓰고 덜쓰는 방법과 함께 지금 이순간 얼마나 불필요한 전기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전기를 아끼는데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전기 사용량을 줄여 누진단계를 낮추는 방법으로 요금을 낮출 수 있다.

 

그렇다면 바로 이 시간 사용하고 있는 전기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전기를 아끼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자동차의 급가속, 급제동을 확인하여 운전습관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코드라이빙 솔루션처럼,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면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집안의 전기 사용량을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집밖에 설치된 전력량계(기계식, 전자식)를 살펴보는 것이 제일 빠르다. 그러나, 검침목적의 전력량계는 전기를 아끼기 위해 활용하는데는 부족함이 많다. 그래서 가정용으로 제품들이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여 스마트폰에서 확인이 가능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에너택(Encored Technologies EnerTag)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이하 인코어드)에서 내놓은 에너택이라는 제품이다. 가정용 분전반(두꺼비집)에 간편하게 설치하여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체크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전력모니터링과 가구간 전력사용량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품가격은 65,000원이며, 설치를 요청할 경우 출장비 25,000원이 추가 필요하다.

 

 

분전반을 만지는데 부담을 느끼는 이라면 전문 설치 기사의 도움이 받는 것이 좋겠다. 분전반에 제품 설치와 함께 스마트폰 앱 설치와 사용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이다.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 분전반에 슬롯(누전차단기 설치공간)이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설치에 자신이 없다면 기사를 부르는 것이 훨씬 낫다.

 

제품은 작은 박스에 담겨져 있다. 에너택 제품 본체와 설명서(제품 설치 & 앱사용 설명서) 한 장, 전원 연결선, 제품 고정볼트가 전부다. 설명서에는 제품 설치와 앱 사용 설명서가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

 

 

 

직접 설치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슬롯에 누전차단기 크기(폭)에 맞게 제작되어 있어 아래 사진처럼 설치가 가능하다. 이때 제품(에너태그)에 전원을 공급하는 부분을 잘 연결하고, 전류 측정 센서를 주차단기 연결 전선을 감싸주기만 하면 된다. 전류측정 원리는 전선을 통과하는 전자기파를 분석하여 사용량과 특성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에너택 내부에는 Wi-Fi AP와 동작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어, 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품 설치 후 자체 구동되는 Wi-Fi AP를 통해 작동을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전용 App과의 통신을 위해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므로 집안에 반드시 무선 AP(무선 공유기)가 있어야 한다.

분전반에 에너태그가 설치된 모습

제품이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분전반 메인 스위치를 올렸을 때, 에너택의 LED(RST 아래)는 붉은색으로 점등되고, 이어 약 5~10초 후에 BTN 아래 LED가 녹색으로 바뀐다. 만일 이렇게 LED에 점등이 되지 않는다면 제품의 고장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인코어드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 사용을 위한 앱설치 및 설정으로 넘어가야 한다. 제품이 인터넷 접속이 되어야

실제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누적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즉,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우리집 전력사용량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인코어드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그리고,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 서버에 접속하여 실시간 전력 사용량 정보와 각종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우리집 전력 사용량을 알아보자 애너톡(EnerTalk)

 

실시간 전력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은 '에너톡(EnerTalk)'이다. 현재 Android, iOS용 앱 모두 나와 있어서 Google Play Store와 App Store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받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원가입이다.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 번호로 가입이 가능하며, 하나의 제품에는 한 개의 계정만 허용된다. 따라서,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전력 모니터링을 하려고 해도 하나의 로그인 아이디를 공유해야 한다. 가입은 아주 간단한 편이므로 1분 안에 끝낼 수 있다.

 

 

 

 

설정은 제품의 LED 상태를 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1. EnerTag와 우리집 Wi-Fi AP 연결하기 (iOS의 경우 EnerTag AP와 먼저 접속 후 그 상태에서 우리집 Wi-Fi AP 연결, EnerTag AP 이름은 ) enertag3_xx 형태로 되는데 xx는 제품 시리얼번호 뒤 2자리 숫자다.

 

2. Android폰에서는 우리집 Wi-Fi AP에 연결하면 바로 EnerTag와 우리집 Wi-Fi AP에 접속한다.

 

 

 

정상적인 접속이 완료되면 위와 같이 EnerTag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불러오게 된다. 이때 제품(에너택)의 LED 상태는 붉은색 LED는 켜져 있는 상태이며, 녹색 LED는 깜빡이는 상태다. 만일 둘 다 켜져만 있고 깜빡이지 않는다면 인코어드 클라우드에 인증에 에러가 난 경우다. 이때는 고객센터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빠른 해결방법이다.

 

 

 

 

1초 단위로 바뀌는 전력 사용량이 보인다면 모든 설치가 완료된 것이다. 만일 이 과정까지 이르지 못했다면 제일 먼저 제품 LED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고객센터로 연락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LED 상태를 미리 확인해 보자.

 

- LED에 아무런 등이 켜지지 않을 때 : 기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거나, 제품 자체 불량일 경우

- LED램프에 빨간불만 켜져 있는 경우 : 시스템 준비중. 계속해서 켜져 있으면 재부팅(RST 구멍에 핀으로 누름)

- 빨간불이 깜빡이는 경우 : Wi-Fi 비밀번호가 잘못 입력되었거나, 무선 공유기 거리가 멀어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

- 빨간불 초록불 모두 켜져 있고 동작되지 않는 경우 : 인코어드 클라우드 등록 이상 또는 서비스 이상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너톡 서비스와 각종 제공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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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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