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열왕릉을 가다
날도 좋은 일요일이었다. 다음날이 석가탄신일로 마음도 푸근한 일요일이었다. 경주박물관을 가보고 싶다는 큰 아이의 의견을 따라서 오후에 경주로 떠났다. 영천을 지나는데 고속도로 상황판에 경주IC 부근이 밀린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그래서 바로 그전 IC인 건천IC에 내렸다. 국도를 타고 경주로 접근하는 길에 무열왕릉이 있다. 경주를 자주 찾긴했지만, 무열왕릉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무열왕은 신라 29대 왕으로 휘는 '춘추'이다. 무열왕은 백제를 병합하여 삼국통일을 앞둔 왕이었다. 무열왕 다음 30대 왕인 문무왕이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무열왕릉 입구 오른쪽엔 무열왕릉비가 있는데, 비의 몸체는 비신(碑身)은 없고,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으며, 받침돌 역시 새로 만들어 놓아, 원래 있었던 것은 머릿돌밖에 없..
일상 이야기
2008. 5. 1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