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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라고 하기엔 너무나 가혹한 자연현상인 장마와 이에 따른 물난리가 한창이다.

특히 몇 년째 재해를 입고 있는 강원도 지역민들에겐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자라면서 큰 재해가 닥쳐도 피해를 입지 않는 지역에만 살았던 나로서는 늘 방송에서, TV에서만 홍수와 화재가 있었다.

서울을 벗어난 오늘 오전에 TV를 통해서 본 서울의 낯익은 지역들의 모습은 온통 흙탕물로 덮여 있었다.

국가적 손실을 따지기 전에 비로 인해 인명과 삶의 터전이 망가진 것에 대해 우려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재해피해를 줄이려는 민관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국민들은 평소보다 어려울때 돕는 국가와 정부를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 잊지 말기를, 그리고 이 재해가 끝나면 문제점을 파악해서 다시 같은 재해, 인재라는 말을 듣지 않게 조치하는 일이 따라 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거나, 이미 피해를 입으신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사는 것이 이리도 힘드냐고 울부짓는 TV속 촌로의 목소리에 울컥하는 마음 때문에 창밖 먼 산만 바라보았다.

용기내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이번 재해를 잘 이겨내실 겁니다.

비가 그치면 곧 이웃들이 도울 것입니다.

작은 힘이라도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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