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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PC를 다루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 글자를 입력하는 키보드는 마우스와 함께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으로 골라야 컴퓨팅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는 중요한 주변기기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는 이라면 마우스보다 키보드에 많은 손동작이 가기 마련인데, 키보드의 질감과 특수키(또는 매크로 기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또한 게임환경상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할 일이 잦으며, 오래 사용해도 피로도가 낮은 키감(Keying Feeling)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지난 9월에 발표한 Microsoft의 SideWinder X6 키보드는 게임용 키보드다. 게이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매크로 기능과 숫자 키패드의 분리와 좌우 장착이 가능한 제품으로(그래서 이름이 사이드와인더인것 같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키의 백라이팅이 가능해 어두운 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을 프로모션용으로 받아서 간단한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오늘은 포장과 외관에 대해 포스팅하고 열흘 정도 사용 후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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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 박스의 윗면과 아랫면이다. 붉은색 종이케이스에 검은색 키보드 이미지와 '게임용'이라는 글자로 사이드와인더 X6 키보드의 특징을 한마디로 설명하고 있다.

전면 아래 부분에 '전환 가능한 키패드, 조절 가능한 백라이트'라고 쓰여 있어서 두 기능이 이 제품의 외관상 가장 큰 특징임을 알려준다.

뒷면엔 좀 더 자세한 특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 놨다. '이중모드 : 업무용 또는 게임용으로 사용 용도에 맞게 구성 가능'이라고 표기하여 이 제품이 반드시 게임용으로만 사용되는 제품이 아니라 업무용에서도 유용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게임용이 아닌 업무용 또는 일반 가정용 소비자의 입장에서 특징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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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포장 박스를 벗겨내면 제품이 들어있는 본 박스가 나온다. 어느 제품이나 검은색은 고급스러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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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이 있는 키보드 본체 위에 숫자키패드가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윈도우 OS에서 사용하기 위한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이 들어있는 CD가 박스 한쪽에 고정되어 있다. 숫자 키패드의 상단에 계산기 그림이 있는데 이 버튼은 윈도우의 계산기 프로그램을 바로 호출하는 핫키이다. 누르면 Calc가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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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를 오른쪽과 왼쪽에 붙여보았다. 키보드 본체와 키패드는 커넥터와 자석에 의해 쉽게 접합이 되고 분리가 된다. 재질은 키 부근이 번들거리는 글로시이며 나머지 부분은 번들거림이 없는 무광택 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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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본체 좌우측 부분에 동그란 자석과 커넥터가 있어서 키패드를 좌우에서 접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주 자연스럽게 끼우고 뺄 수 있다. 키패드를 붙이지 않고 키보드 단독으로도 사용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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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뒷면이다. 각 모퉁이쪽에 고무지지대를 두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장치해 놓았다. 그러나, 높낮이를 조절하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너무 눕혀둔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이 부분의 처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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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32mm 정도로 키보드치고는 얇은 느낌을 준다. 손목받침대가 일반 키보드의 경우 분리형이나 사이드와인더 X6는 일체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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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우측 상단에 달린 두개의 커다란 다이얼이다. 오디오의 볼륨조절 다이얼처럼 생긴 이것들은 왼쪽것은 키의 백라이트 조절 다이얼이고, 오른쪽 것은 볼륨 조절 다이얼이다. 밝기는 좌우로 돌리면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이 있지만, 볼륨 다이얼은 끝이 없이 계속 돌아가는 구조이다. 나중에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윈도우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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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에 있는 키는 빠른 실행 키로 Windows Vista에서는 게임 탐색기, Windows XP에서는 키보드 등록 정보를 바로 호출하는 핫키버튼 역할을 한다.

바로 오른쪽 사람이 뛰어가는 모양의 키는 자동 반복 컨트롤키로 지정된 키 또는 최대 4개의 키 조합을 계속 누르는 동작을 반복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키입력을 반복할 수 있는 기능키이다.

그 다음 오른쪽 버튼은 매크로를 기록하는 키이다. 매크로를 지정할 때 시작과 끝에 이 키를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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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1,2,3이라고 적힌 키와 오른쪽 LED는 모드 전환키이다. 미리 지정해 놓은 모드를 전환하는 핫키이다. 게임에 따라 매크로 지정을 따로 하고 이를 바로 토글방식으로 호출할 수 있는 키이다. 또한 Auto기능을 지원하여 실행중인 응용프로그램을 키보드가 감지하여 정의된 키 프로파일을 자동 적용하는 기능이다. 이때는 1,2,3 숫자 LED 하단에 주황색불이 들어온다.

LED 오른쪽으로 재생/중지, 앞으로, 뒤로, 음소거 키가 보이는데, 이는 윈도우에서 미디어 프로그램(Winamp같은)을 제어할 때 쓰인다. 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음소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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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매크로 키는 키보드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6개의 키는 각각 2개씩 정의될 수 있는데, 그 아래 토글 버튼이 하나 있다. S1~S6, S7~S12까지 두개의 키 기능을 토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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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PC에 연결하면 그림과 같이 백라이트를 직접 작동시킬 수 있다. 붉은색 빛이 도는 백라이트는 마치 검은 돌들을 사이에 두고 마그마가 그 사이로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크로키는 주황색 백라이트가 나온다.

키의 한글은 Vista의 기본글꼴인 맑은고딕체로 새겨져 있어서 다른 키보드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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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키보드와 비교해 보았다. 좌우 크기는 거의 같다. 사진상으로는 높낮이가 있어서 X6가 약간 짧아보이지만 실제 거의 같은 길이다. 손목받침대가 기본인 관계로 일반키보드보다는 상하가 약간 길다.

이상으로 Microsoft의 SideWinder X6 키보드의 외관 리뷰를 마치겠다. 약 열흘 정도 사용해본 뒤에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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