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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U100, 프랭클린 플래너폰)

기다리던 LG-SU100 휴대폰, 일명 프랭클린 플래너폰이 도착했다. LG전자의 휴대폰 포장케이스는 이미 비키니폰에서 경험했지만 작고 알차보였다.

최근엔 휴대폰 케이스도 디자인 경쟁이 치열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근래 출시되고 있는 주목받는 폰들의 케이스 포장은 LG전자나 삼성전자 모두 작고 예쁘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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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은 휴대폰을 어필하기 위한 제일 첫 과정이다. 이 휴대폰이 가지는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랭클린 플래너폰답게 케이스 표면은 플래너처럼 플래너 잠금 단추를 오른쪽에 배치했다. 뒷면엔 3.0인치 풀터치 AM OLED(에이엠 올레드)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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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케이스를 벗겨내면 제품과 악세서리가 들어있는 본케이스가 나온다. 마치 프랭클린 플래너의 포장을 푸는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의 최근 휴대폰 케이스는 대부분 이런 구조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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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케이스는 병풍처럼 내용물을 감싸고 있다. 역시 안쪽면은 이 제품의 특징을 세개의 면에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오른쪽에 프랭클린 플래너폰이 전면의 시원한 터치스크린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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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Saying 이라는, 매일 매일 바뀌는 명언 플래쉬 테마가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매번 화면을 켤 때마다 명언이 바뀌어 나온다는 컨셉으로 보인다. 명언의 가짓수가 얼마나 많은지가 관건이 되겠다.

역시 중간면에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주요기능인 목표/일정관리에 대한 설명이다. 이 폰의 가장 명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면이다. 'My Mobile Franklin Planner'는 바로 LG-SU100 폰의 다른 이름이다.

세번째 면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PC Sync를 강조하고 있는데, CD로 제공하는 프랭클린 플래너는 아마도 Mobile Sync II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주인공인 프랭클린 플래너폰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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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필름이 이미 한 벌 입혀진채로 들어있다. 따라서 별도의 보호필름을 붙이는 수고를 덜어준다. 악세서리에는 추가로 증정하는 보호필름이 한 장 더 들어있다. 따라서 나중에 별도의 필름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전화걸기와 끊기 및 전원버튼과 중간에 취소버튼(C)이 위치해 있다. 상단 왼쪽엔 영상통화 및 셀프촬영을 위한 카메라가 보이고, 그 옆으로 스피커가 보인다. 현재 이 제품은 SK Telecom용으로만 나와있다. T 로고가 SKT용임을 알려준다.

디스플레이는 3.0인치의 AM OLED이다. OLED는 LCD에 비해 저전력과 선명함을 자랑으로 하는데, 실제 사용하면서 LCD와 어떻게 다른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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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이다. 뒷면은 가죽재질의 느낌을 주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현재 사용 중인 비키니폰도 그렇지만 가죽재질은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메탈크롬으로 처리한 상단 부분엔 Franklin Planner과 마크가 자리하고 있어서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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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왼쪽엔 300만화소 카메라와 플래쉬가 같이 장착되어 있다. 야간이나 어두운 곳을 촬영할 때 플래쉬는 유용하지만, 대부분 중저가 모델에서는 비용과 배터리 수명의 문제로 채택하고 있지 않은데, 프랭클린 플래너폰에는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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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의 모습이다. 비키니폰과 달리 충전 및 데이터 송수신,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연결구가 통합된 포트가 왼쪽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표준 20핀을 지원한다. 그 위쪽으로 스트랩 고리 구멍이 보인다.

그 아래는 미처 보호용 비닐을 벗기지 못한 채 사진을 찍어서 파란 비닐이 함께 촬영되었다. 중간에 있는 버튼이 잠금버튼인데 전면 터치폰이다보니 이 버튼을 이용하여 잠금을 하고 풀 일이 많아 자주 사용되는 버튼이다.

그 아래는 멀티 억세스(동시작업기능)와 TU 위성DMB 버튼 기능을 동시에 가진 버튼이다. 짧게 누르면 멀티 억세스 기능을 하고(위성DMB 수신모드에서는 선호채널 설정기능), 평소엔 위성DMB로 바로가는 퀵버튼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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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면의 모습이다. 제일 위쪽(오른쪽)엔 위성DMB 외장 안테나 연결포트가 있다. 수신율이 떨어지면 추가로 안테나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위성신호 수신을 위한 것인데, 웬만한 도시에서는 외장 안테나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성DMB 신호는 잘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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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DMB 외장 안테나 연결구)

그 아래로 볼륨 버튼이 있는데, 음량을 높이거나 줄일 때, 메뉴 이동시 아래 위로 움직일 때 사용되며, 길게 누르면 전화가 올 때 수신보류를 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제일 아래쪽에 있는 버튼은 카메라 및 영상통화 버튼이다. 일반모드에서 짧게 누르면 카메라 메뉴가 뜨고, 길게 누르면 바로 촬영모드로 진입한다. 전화번호 입력후 이 버튼을 누르면 영상통화 발신이 된다.

이제 뒷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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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뚜껑을 열면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과 USIM카드 슬롯과 배터리 슬롯이 위치해 있다. 외장 메모리 카드는 microSD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8GB까지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2G, 4GB 정도의 메모리카드만 장착해도 데이터 저장, 사진촬영 등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USIM 슬롯은 카드가 잘 빠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져있다. 혹시 충격에 의해 떨어뜨리더라도 카드가 충격을 덜 받고 안빠지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대신, microSD카드 슬롯은 뚜껑형태로 되어 있어 충격과 파손에 약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비키니폰과 달리 microSD카드의 착탈은 배터리를 빼지않고도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보인다. 비키니폰은 배터리를 분리해야만 microSD카드를 삽입하거나 뺄 수 있다.

배터리 연결부위도 쉽게 착탈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가볍게 위로 당겨서 빼고 연결할 수 있도록 아래 부분에 홈을 만들어 두었다.

다음은 악세서리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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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플래너폰과 함께 들어있는 악세서리들이다. 표준 배터리(3.7V 900mA) 2개와 전용 충전거치대,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터치펜, 데이터 통신(USB) 및 충전 겸용 어댑터와 사용설명서, Mobile Sync II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CD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로 Cyon Club 가입안내문과 SKT의 Touch U 서비스 안내문, 그리고 아주 중요한 쿠폰이 들어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소개하는 작은 리플랫에는 프랭클린 플래너 활용법 동영상 할인(3,000원)과 CEO 풀세트 할인(60% 할인, 39,000원), 아이템 쿠폰 1년 무료 이용 쿠폰의 3가지 선물이 들어있다. (CEO 풀세트 특별판이 모두 품절되어 현재는 인조가죽바인더 CEO 풀세트를 3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12월 18일 업데이트)

이번 참에 프랭클린 플래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으므로 절대 버리거나 방치하지 말아야겠다. 쿠폰은 온라인 웹사이트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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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로 제공되는 스테레오 이어마이크다. 프랭클린 플래너폰이 기존의 LG 18핀이 아닌 TTA표준 20핀을 사용 중이기에 20핀으로 연결 가능한 이어마이크다. 최근 유행하는 커널형 스테레오 이어마이크가 들어있다. 깊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2종의 추가 이어캡이 같이 들어있다.

다만 스테레오 이어폰인데 좌우(R, L) 구분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소리에 민감한 사람은 좌우 스테레오음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프린트만으로 해결될 문제이다. 분리형 3.5mm 표준 스테레오 이어폰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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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펜이다. 흡사 여성의 눈화장 펜슬처럼 생겼다. 앞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뾰족하게 처리하여 포인트를 정확하게 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뚜껑을 닫으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구조이다.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풀터치폰에 다양한 입력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터치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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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중에 아쉬운 부분이 또 있다. TTA 표준으로 지정된 20핀을 기존 24핀 표준으로 바꾸는 젠더이다. 휴대폰 스트랩에 끼울 수 있도록 캡과 함께 제공되는데 왜 한 개만 제공되는지 아쉽기만 하다.

덕분에 인터넷을 통해 2개를 추가 주문하였다. 가정에 사용 중인 대부분의 충전기는 표준 24핀이다. 최근 휴대폰들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슬림화되면서 24핀 구조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

삼성의 경우 삼성자체의 20핀 표준을 사용 중이고, 얼마전까지 LG전자는 자체 18핀 표준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TTA가 규정한 20핀 표준으로 바꾸었다. 표준으로 바꾼 것은 좋지만 충전 거치대용과 휴대용으로 2개 정도는 제공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프랭클린 플래너폰의 제품구성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제품 포장은 1차적으로 제품의 첫느낌을 전달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악세서리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24핀 변환 젠더가 하나 밖에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39,000원의 특가에 프랭클린 플래너 CEO 풀세트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처음 구입할 때 가장 큰 장벽은 비용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을 들여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할인쿠폰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폰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먼저 든 느낌은 '예상보다 너무 가볍다'라는 것이다. 이 제품을 만져본 어떤 이는 제품에 비해 너무 가볍기 때문에 장난감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채 100g이 되지 않는 94g의 무게이다. 너무 가벼워서 단점으로 지적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가방, 서류, 명함집, 필기구 등 가지고 다닐 것이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휴대폰의 무게가 가볍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너무 가볍기 때문에 아직은 내게 낯설다. 제품의 무게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연한 제품특성이라 어느쪽으로 단정짓기 힘들다.

그래도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기분으로 일정관리와 자기관리 목표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열심히 사용해 보고 앞으로 제품의 숨겨진 매력들을 찾아 하나하나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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