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맑은 날 오후 안양천변 나들이
킬크
2006. 5. 7. 18:15
도시에 쌓여 있던 먼지가 모두 저 멀리 날아간 듯한 하늘을 보며, 도저히 밖으로 나가지 않고는 안되는 오후였다.
새로이 정비된 안양천변의 자전거 길은, 도로에 새로 아스팔트를 깔아 놓은듯이 깔끔하고 진한 노란색의 구분선이 돗보였다. 하늘의 맑음에 대비되듯 너무나 선명한 선자국들은 모든 것이 깨끗하게 보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3일의 연휴의 끝날에 이렇게 기분좋게 땀을 흘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상상하면서 돌아가는 길에서, 여기가 서울이 맞는지 잠시 잊어버렸다.
끌고갔던 자전거와 아이들과 함께 육교를 건너자, 차들이 보이고 다시 기차소리가 들리면서 이내 내 앞에 다시 서울이 저만큼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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