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어느 휴일
서울이라는 도시가 정말 짜증날 때는 오늘같은 휴일날이다. 가족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고자 한다면 한가지 각오를 해야한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도 지치지 말고 짜증내지 말 것' 오늘 오후엔 모처럼 멀리서 온 여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근처 가까운 유원지에 가려고 나섰다. 그러나 유원지에 가까이 갈수록 차들이 점점 들었다. 급기야 유원지 입구엔 차량들이 꽉 막혀있다. 더군다나 경찰까지 나와서 교통 정리를 하고 있다. 우린 꽉 막힌 입구 도로와 경찰의 통제를 보고는 바로 다시 집으로 차를 돌렸다. 이미 유원지로 나설 시간은 넘은 것이다. 근처 할인매장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먹을겸, 장도 봐야하기에 할인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있다. 지하 주차장엔 주차면이 모자라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푼 채 주차선 ..
일상 이야기
2007. 8. 1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