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를 다시 보다 - 오! 수정 (2000년작)
1부 하루 종일 기다리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로 영화는 시작된다. 뭐가 그리 즐거운 일이 있는지... 메이드가 청소를 하고 있는 호텔방을 들어선 재훈(정보석). 뭐가 그리도 급한 것일까? 청소가 끝난 방안에 들어서서 전등과 환기구를 살펴보는 그의 모습. 도청 장치나 몰래 카메라가 있는 건 아닌지... 무엇을 감추고 싶은 것일까? 수정(이은주)에게서 전화가 온다. 약속 장소에 못가겠다고 말하는 수정을 끝내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2부 어쩌면 우연 (남자의 눈) 케이블TV PD 영수(문성근)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수정은 우연한 기회에 재훈과 늦은 점심을 같이 하게 되고 많은 얘기를 나눈다. 재훈은 내심 수정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헤어진다. 다음날 재훈은 잃어버린 장갑을 찾기 위해 경복..
일상 이야기
2006. 9. 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