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명부, 그리고 텔레마케팅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면, 가끔 학교 총동문(창)회라고 연락이 올 것이다. 올해 동문회 명부가 나왔으니 얼마를 입금하면 보내준다는 전화를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만일 동문회에 자신의 직장 정보와 직위 정보가 전달되었고, 직위가 상대적으로 높으면 후원금을 달라는 전화까지 받을 것이다. 난 이제까지 이런 연락을 오면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 동문과 모교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일반 텔레마케터와 다름없는 '자기 하고싶은 말만 열심히 하는'상대방과 전화 통화를 하면 어느새 모교에 대한 사랑과 동문에 대한 애정이 식어 버린다. 우리가 대학을 졸업하면 졸업자의 개인정보(이름, 학과, 주소, 직장 등)의 정보가 동문회로 넘어간다. 동문회는 이런 개인 정보를 이용한 각종 사업을 기획한다. 동문들을 위..
일상 이야기
2006. 7. 11.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