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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서 이름난 중화요리집 '동흥관'

입구에는 중국 특유의 붉은색으로 칠해진 기와문을 만나게 된다.
그 옆에 Since 1951이라고 오래된 전통을 은근히 자랑한다.


입구 왼쪽엔 무궁화 4개짜리 음식점이라는 표시로 업소를 자랑하고 있다.

이 집은 중국인 화교가 직접 운영하는 요리집으로 한 2년전까지만 해도 한옥1채의 아담한 가게였고, 여느 음식점 처럼 배달도 하는 중국요리집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 정도 동안 그 맛과 서비스가 소문나면서 근처 3개 한옥을 사서 확장을 한 상태로 지금 가게 모습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배달을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입구 오른쪽 잡화가게만 자리를 내 놓지 않아 약간은 이상한 구조로 가게가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에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게 앞으로도 주차를 한다. 앞은 시흥역쪽으로 일방통행이다.


좁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지배인인듯한 남자가 안내를 한다. 입구쪽엔 대기인을 위한 나무로 만든 오래된 의자가 있다. 어느 음식점이든 그렇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에는 이런 대기용 의자가 있기 마련이다.

인구로 들어가면 동서남북으로 갈리는데, 왼쪽이 원래 시작했던 가게의 '홀'방향이고 오른쪽과 앞쪽이 새로 사들인 개별 방들이 있는 방향이다.

이 집의 음식중에는 탕수육이 특히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켜 보았다.


탕수육은 육질이 부드럽고 소스가 달콤해서 아이들이나 여자분들이 즐기기에 아주 좋다.

양장피의 소스는 덜 매운 것이 특징인데, 매운 맛 때문에 찾는 사람이라면 추가로 소스를 달라고 하면 된다.


유산슬은 소주나 중국술 안주로 그만이다. 죽같이 부드러우면서도 그 맛은 일품이다.


음식을 먹고 있노라면 서빙을 하는 아가씨들이 밖에서 주문을 하는 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중국어로 이야기를 한다. 실제 화교인듯한 이들은 한국어 발음이 약간 어색했다. 손님을 대할때 말고는 중국어를 항상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큰 아이 친구들 가족 모임으로 세가족이 갔는데, 넓은 자리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구분해서 요리를 시겨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찾아간 시간이 어중간한 오후 4시였지만 그때도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갈땐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가는 길은 약간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데, 시흥대로를 타고 서울에서 안양방향(남쪽 방향)으로 가다가 지하철 1호선 시흥역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언덕위, 언덕 아래로 약 100미터 앞이 시흥 사거리) 삼거리를 바로 지나면 일방통행으로 사잇길이 하나 나오는데 그쪽으로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일방통행이 이어지는 길(시흥역 방향)을 만나는데 그쪽으로 꺾으면 바로 동흥관이 보인다. 주차장이 옆에 있으므로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주차장에 바로 주차하거나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 안내요원이 주차를 도와준다.


음식점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시흥1동 15-10번지
연락처 : 02-802-0137

개인적인 음식점 평가

전체 분위기 : ★★★★☆ (새 시설이어서 깔끔합니다.)
가격 :
★★☆☆☆ (약간 비쌉니다)
맛 : ★★★★☆ (탕수육, 유산슬, 삼선짬뽕 권합니다.)

서빙 만족도 : ★★★☆☆(별 감흥이 없습니다 -.-)
* 가족 모임에 좋을거 같군요, 그땐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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