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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가 2004년 9월 15일 소출력 라디오 시범사업자 공모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진 공동체라디오방송은 2005년 3월에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지상파방송사업자로 허가 합의가 이루어짐으로서 공식화 되었다. 2005년 4월 4일 '분당 FM'이 최초로 시범사업국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8월 22일 대구 성서공동체 FM이 최초 개국을 하였다.
그후 2005년 12월 14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이 방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방송법 일부 개정안의 대표발의 하여 국회에 제출하였고 2006년 4월 19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법안심사위원회를 통과하였다. 이후 4월 25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였다.
현재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전국에 8개가 있다.
광주시민방송
금강 FM
나주 방송 http://www.najukm.net
마포 FM http://www.mapofm.net
FM 분당 http://fmnara.com
성서공동체 FM http://www.scnfm.or.kr
영주 FM http://www.yfm.co.kr
10W면 7~8 Km의 반경을 가진다. 그러다 보니 동네 FM이라고도 불린다. 대형 라디오 방송사에 비해 짧은 송출 출력이라 서울의 경우 한개 구단위나 동단위로 방송이 가능하다. 또한 방송법으로 반드시 청취자참여 프로그램을 의무편성하여 방송사의 임의적인 도구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으며, 자치단체, 기관의 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방송위원회의 지원금 및 후원금, 협찬금을 통해 운영하는 형태이다.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지역민 밀착형 방송이다. 같은 생활권내의 청취자들, 곧 옆 동네 같은 동네 사람들의 라디오방송이다. 기존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지역 이야기나 최근 같으면 유권자 토론이나, 같은 동네 사람들이 출연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이 있는 방송이 될 전망이다.
이들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를 하고 있다. 비록 전파는 멀리 가지 못하지만, 인터넷은 이들의 존재와 이들의 방송을 싣고 지구를 돌아 다닐 것이다. 내 고향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는가? 이들도 곧 팟캐스트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 성서공동체 FM의 경우는 최초로 시작한 방송사 답게 방송 다시 듣기 서비스도 하고 있으며, 윈앰프를 통한 방송 청취도 가능하다. 특히 지역 공단에 근무를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방송이 이채롭다. 방송이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멋진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마포 FM은 특이하게 테터툴즈를 이용한 블로그를 통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소형 방송의 제격은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악공동체라디오 홈페이지는 언론사 홈페이지 못지 않다. 최근 지방선거때문인지 선거관련 내용이 많다.
영주FM방송 역시 다시듣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표준어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구수하진 않지만 나름 노력하는 경상도 발음을 들을 수 있는 방송이다. Microsoft Media Server를 이용해 스트리밍중이다.
나주FM도 블로그 형식의 홈페이지를 운영중이며, 방송 듣기 코너가 있다. 그러나 블로그엔 3월 24일 글이 마지막이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분당FM 역시 윈앰프 방송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아주 간결하게 만들어 두었다.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알리는 용도와 청취자의 피드백을 위한 게시판이 전부다.
거대 자본의 방송과 달리 아기 자기한 동네 방송 '공동체라디오방송' 여기서 생산되는 신선한 콘텐츠는 나도 언제쯤 맛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