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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텔 신형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우드크레스트) 기반 서버 600대, 유니와이드는 AMD 옵테론 서버 기반 350대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슬림코리아도 옵테론 서버 100대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출처 : 전자신문 'NHN 서버 1000대 도입에 국산 돌풍')

NHN에서 대규모 X86 서버도입을 결정하고 사업자를 확정했다는 전자신문 기사 중 일부이다. 기사 내용 중 Intel과 AMD의 싸움이 관심사인데, 위 내용으로 봐서는 사실상 AMD의 승리나 마찬가지다.

작년에 비해 올해 AMD가 X86 서버시장의 점유율을 26%로 끌어 올린 것은 Intel에게 치명적이다.
(참고 : inews24 'AMD, 서버시장서 강세…점유율 25.9%')

Intel이 3분기에 내 놓은 신형 CPU인 Woodcrest LV(Xeon Dual Core)는 기존 Woodcrest의 전력소모가 80W인데 비해 LV모델은 40W로 전력소모를 반으로 줄인 제품이다. 성능은 더 향상되고 전기를 덜 소모한다는 뜻이다.

AMD가 최근 Intel의 서버 CPU 시장을 잠식하게 된 계기 역시 발열과 전력소모를 줄인 CPU를 내 놓았기 때문인데,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Intel이 성능보다는 발열과 저전력 위주의 CPU를 개발 양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서버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올 해 말이면 Intel과 AMD의 싸움의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NHN의 서버 납품은 양 진영 모두에게 의의가 있는 일이었다. AMD는 최초로 Intel서버만 있는 NHN에 진입을 한 것이고, Intel은 신형 프로세서의 큰 레퍼런스가 생긴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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