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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타나 있듯이 이 장치는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대학교 북문 건너편 버스 승강장안에 설치되어 있는 장치다. 한눈에 무엇을 하는 장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은 승강장에 정차하는 버스의 노선번호와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도시의 중앙 버스 관제 시스템에서 모아지는 정보를 이용해서 해당 승강장에 화면에 정보를 전달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시는 버스안내시스템을 두고 이런 서비스를 올해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버스안에도 운전석 좌측 위에는 조그만 화면을 통해 같은 노선의 버스의 앞차와 뒷차사이의 시간간격 등의 운행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배차 간격을 조정할 수 있어서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버스 이용을 도와주고 있다.
현재는 몇군데 승강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점차 확대되리라 생각한다.
서울에도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있으나 휴대폰으로 접속을 해야하는 등의 불편이 따른다. 또한 무선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해당 승강장의 고유 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롭기만 해서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기도 하지만 정작 필요한 승강장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요원했으나, 현재 기술로 사진에서처럼 제공할 수 있는 상황에 온 것이다.
시민들은 바로 저런 서비스를 원한다. 요금 올릴 때 친절 서비스, 난폭 운전 금지 등의 서비스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개선 사항은 없었다.
화면 아래 부분에 날씨 정보도 보여주고 있다. 활용 방법에 따라서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으로도 제공하고 있어서 시각장애인이나 화면을 볼 수 없는 승객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동중인 모든 버스에 교통 정보를 송신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통신 방법은 승강장에 교통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하고, 버스에서의 운행 상황을 중앙 시스템에 연결하고 이를 다시 승강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야말로 버스와 승강장 그리고 교통 관제 센터가 하나의 네트웍으로 구성되어 움직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지는 모르겠으나 꾀나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모든 승강장에 설치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중요지점에 우선적으로 설치후 확대할 것이 예상된다.
IT는 어렵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피부에 와 닿으면 좋은 점은 금방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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