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에 상영되는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아주 일부일뿐이다. 또한 독립영화 같은 경우에도 전용극장이 있긴하지만, 극장에서 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말은 영화의 주요 소비 채널이 극장이라는 거대한 채널에 의해 사람들에게 소비된다는 뜻이다. 극장은 배급사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은 배급사들에 의해 결정된다. 소비자는 그저 그렇게 결정된 영화에 대해 감상만 있을 뿐이다.

어제와 오늘 두가지 뉴스는 이런 영화배급에 대한 고전적인 영역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미안하다,사랑한다' 등 몇몇 애니메이션이 시도했던 인터넷 개봉이 이제 극영화로까지 옮겨갔다.

   영화수입사 죠이앤키노는 19일 '걸스 라이프'를 시작으로 외화를 줄줄이 인터넷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다. 죠이앤키노는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과 영화 개봉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영화사의 이러한 결정은 블록버스터가 아닌 작은 수입영화는 개봉관을 잡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다. 인기스타 출연작이나 유명감독 연출작이 아닌 이상 작은 수입영화의 극장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 영화가 영어권이 아닌 스페인ㆍ콜롬비아ㆍ태국ㆍ일본 등 제3세계 작품이면 사정은 더 어려워진다.

   죠이앤키노 측은 "수입한 영화를 그냥 묵혀둘 수만은 없지 않느냐"면서 "인터넷 개봉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죠이앤키노는 '걸스 라이프' 이외에도 일본 정통 성애물 '완벽한 정사의 비밀' '죽도록 사랑해' '도쿄의 욕망2' '비밀여행' 등을 내달 1일부터 다음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사 : 연합뉴스) * 기사 링크를 찾지 못해 본문 전체를 수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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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영화는 극장에서 보거나 집에서 홈비디오 형태(비디오, DVD 등)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통신망이 보급된 후로는 점점 인터넷을 통한 영화(콘텐츠) 유통이 활발해 지고 있다.

영화는 점점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제 3세계의 좋은 영화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영화를 다양하게 소화하기엔 우리의 극장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 극장은 관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영화만 상영하게 되고, 비디오나 DVD 역시 시차만 존재할 뿐, 극장에 상영되었던 영화 위주로만 선을 보인다.

그 외의 수많은 영화들은 자신의 존재조차 알리지 못하고 시장에서 쓸쓸하게 사라져 가고 있다. 몇 년 뒤에 다시 화재를 모으는 영화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제목조차 알리지 못하고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런 문제점(영화 배급 다양성의 부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인터넷을 채널로 활용하는 것이다. 위의 두 기사 중 하나는 비 인기 영화의 보급과 다른 하나는 독립 영화의 보급을 다루고 있는데, 하나는 스트리밍 서비스 하나는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자신의 영화를 극장이라는 배급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제작자와 감독이 나타날 것이다. 주변에 있는 친구 한명도 독립 저예산 영화를 하나 만들었고, 이를 블로그를 통해 상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를 물어오기도 했었다.

모든 영화가 비즈니스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영화 제작의 재원 마련 차원에서의 비즈니스는 있다 하더라도, 흥행에 따른 수입에 의존하는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제작자들에게 인터넷을 적극적인 채널로 활용하길 권하고 싶다. 또한 이런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원해 주는 회사들의 등장도 필요하다.

애플의 iTunes는 이미 여러 시도를 해왔고, 영화의 배급 채널로서도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선전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영화배급도 인터넷에 의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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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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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mile.tistory.com BlogIcon cansmile 2007.01.14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배급 경로의 확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네요.
    국내에서 개봉한 기억이 없는 영화 중에서도 꽤 볼만했다고 생각됐던 영화들이 많았거든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봤지만, 시리즈로 나오는 것들을 보고는 정식수입 개봉이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될 가능성이 없었던게지요.
    좋은 일이네요!

  2.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MediaMob/index.aspx BlogIcon 미디어몹 2007.01.15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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