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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http://www.korcham.net)가 작년 11월 14~23일동안 종업원 200명 이상 500개 기업의 전화조사를 통해 인터넷 활용 실태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를 지난 12월 20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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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대리급 이하의 인터넷 업무 수행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실제 직장 내에서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 활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소한 차이지만, 별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급 역시 대리급 이하가 가장 높았다.

아주 적은 수치이지만 팀장급에서 아예 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왔다. 또한 매우 적극 활용은 CEO나 임원급이 가장 높았다.

이를 나이대로 구분해 보면, 200명 이상의 업체라면 대리급이 30대 초반 정도이고, 팀장급은 30대 후반부터 40~50대이다. CEO는 상대적으로 이들 팀장 연령급이라고 생각된다.

전체 임직원의 구성으로 봤을 때는 역시 인터넷 활용이 보통 이상이 91%로 인터넷이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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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관련해서 자주 가는 사이트는 역시 정부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38.8%로 가장 높았고, 민간 및 공공 연구소가 많았다. 이는 조사대상이 생산직 근로자가 아닌 대부분 사무직 종사자 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포털사이트는 업무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9.8%로 나타난 것은 실제 없무상의 회계처리 등의 관계자들의 사용으로 보인다.

'직장인의 업무 수행시 필요한 정보는 전문적인 특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생활정보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포털 사이트의 경우 낮은 활용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됨'
(한국인터넷진흥원 분석자료 내용 중에서)

그러나 조사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는 부분이지만, 위의 조사 내용은 '업무과 관련하여' 자주 활용하는 웹사이트를 조사한 것이다.

실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포털 사이트 접속이 잦다. 업무와 관련되어 있더라도 포털의 검색엔진을 통해 찾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다. 낮시간에 포털의 메일로 개인적인 메일이나 업무용 메일을 주고받고, 주식시세를 보거나 아파트 시세 등의 경제 정보 수집, 뉴스 읽기 등 사무직의 업무는 대부분 연속성을 요하지 않아서 포털 접속율이 높을 것이다. (물론 이런 사실들이 경영자의 귀에 들어가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유추는 그냥 일반적인 사무실의 풍경으로 생각해본 예측일 뿐이다.)

노컷뉴스 : 직장인들 "인터넷만한 업무지원 파트너도 없지요~"

조사 항목에 전체적으로 업무 관련 웹사이트를 묻지 않고, 비공개로, 조사에 대한 반응이 진실성이 있음을 전제한다면 포털사이트가 가장 높을 것은 분명하다.

가끔 찾아가는 기업들의 비교적 어르신(?)들의 컴퓨터 상에 열려 있는 홈페이지는 대부분 포털 사이트 초기 화면이나 신문기사 페이지 였다. :P 가끔 주식 그래프가 보이기도 했었고...

어쨋거나, 직장인들에게 인터넷만한 업무지원 파트너가 없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포털 사이트의 활용율은 조사 분석 내용처럼 낮지 않다는 사실이다.

조사자료  살짝 비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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