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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com은 미국에서 온라인 DVD 렌탈 서비스 1위 업체이다. 설립은 1999년에 했고 올해 8년째된 회사이다. 이 업체의 독특한 사업 방식은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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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8달러를 내면 가입자는 우선 3개의 DVD 타이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DVD를 우편으로 언제든 반납하면 반납하는 숫자만큼 다시 새로운 DVD를 빌려볼 수 있다. 연체료도 없고, 하루만에 배송이 이루어지고, 포장 및 배송 비용이 무료이다. 가입자는 늘 3개의 DVD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연체료도 없이 무료 배송에 3개의 DVD 타이틀을 월 약 18달러(부가세 별도 17.99달러)에 제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수익이 나겠느냐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가입자들은 새로운 영화를 보기 위해 감상을 끝낸 DVD를 우편을 통해 반납한다. 그리고 원하는 DVD를 다시 받는다. 그러므로 제공사는 반납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별로 없다. 빨리 반납하는 길이 새로운 DVD 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기에 소비자 역시 이득이다.

미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인도영화나 BBC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위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발표에 의하면 Netflix는 미국에서 7만개의 DVD 타이틀로 630만 가입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Netflix는 미국인들에게 영화 대여 문화를 새로이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Netflix가 화요일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편으로 보내는 기존의 렌탈방식 외에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여기에는 6개월 동안 약 4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발표했다.

우선 약 1천개의 DVD 타이틀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고, 현재 18달러 월 요금을 내면 기존 DVD 대여와 함께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18시간 공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기존 사용자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한달에 1,080분 분량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어떤 영화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두시간짜리 영화 약 9편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주로 오래된 영화 위주로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Netflix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네트워크의 품질에 따라 화면 해상도를 결정하여 끊김없이 영화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에 기술적인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이 회사 관계자는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가 핸드폰이나 컴퓨터, 인터넷이 연결된 TV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etflix의 이런 시도가 회사의 매출에는 기여하는 바가 없지만, 향후 소비자의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온라인 콘텐츠의 소비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사업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도에 대해 현재 온라인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다운로드 판매하는 애플의 iTunes나 아마존 같은 곳의 서비스에 영향을 줄지가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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