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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최대의 올리브유 생산국이다. 또한 최고급 올리브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스페인 올리브유의 질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서, 이탈리아의 경우 자국에서도 생산되지만 스페인의 최대 올리브 수출국이기도 하다.

올리브는 지중해 연안과 아프리카 북부 등에서만 생산되는 물푸레나무과의 나무이며, 과일인 올리브 열매로 식용유를 만들어 먹거나 직접 먹는다.

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을 70~80% 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올레인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주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여,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여 청소년 골격발육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스페인이 최대 생산국인 만큼 식당에 가면 반드시 나오는 기본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올리브 열매이다. 처음 먹는 사람 입맛에는 그리 맞지는 않으나 즐기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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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음식에 올리브유가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튀기거나 구울 때만 사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아침에 공복에 마시기도 하고, 빵에 발라 먹거나, 나물무침 등에 사용한다. 고급유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주로 샐러드나 나물무침 또는 직접 마시는데 적합하고, 퓨어 올리브유가 튀김이나 구이에 사용한다.

올리브유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하나는 고급인 Extra Virgin Olive Oil이며 나머지 하나는 Pure Olive Oil이다.

Extra Virgin은 '압착 올리브유'라고도 부른다. 이는 제조과정에서 비롯된 말인데, 열매를 따서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압착(Cold Pressing)하여 짜낸 기름을 말한다. 열매로부터 바로 짜낸 것이어서 색이 푸른색을 띄고 있으며, 맛과 향이 강하다. 또한 뚜껑을 개봉하면 산화되기 쉬우므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서늘한 곳에 뚜껑을 꽉 닫아 두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병에 든 것이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 대부분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병에 담아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리브유의 경우 유통기한이 2년 정도 되므로 생산일자를 잘 보고 빨리 사용해야 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품질 검사에서 맛과 향에서 불합격한 제품은 따로 모아 열을 가하여 향을 없애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떤 화학성분을 첨가하는 일은 없다. 이렇게 만든 올리브유를 정제 올리브유(Refined Olive Olil)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정제 올리브유 80%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20%를 혼합하여 만든 올리브유를 Pure Olive Oil이라고 부른다.

최소 20% 이상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넣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나,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비율을 줄여서 파는 경우가 많다. 할인점이나 슈퍼에서 구매할 때는 성분 표시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함량을 살펴보고 사는 것이 꼭 필요하다.

퓨어 올리브유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다. 그러나 일반 화학성분이 들어간 식용유보다는 훨씬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엑스트라 버진에 비해 맛과 향만이 떨어질 뿐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퓨어 올리브유는 사용 용도가 약간 다른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경우 샐러드를 만들 때 드레싱을 하거나 나물을 무칠 때, 빵에 찍어 먹는 등의 용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발연점이 190도로 정제 올리브유에 비해 낮기 때문에 튀김이나 구이에 사용하면 연기가 나면서 타 버린다. 또한 향이 강해서 음식 향을 바꿀 수 있다. 계란 후라이 등에 사용하면 구린 냄새가 나기도 한다.

반면 정제 올리브유인 퓨어 올리브유는 냄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튀김이나 구이 용도에 맞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식용유의 역할을 그대로 하는 것이 바로 퓨어 올리브유이다.

재밌는 사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유의 80%는 고급유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는 사실이다.

이번 스페인 출장에서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의 추천으로 올리브유를 사게 되었다. 현지 판매점에 직접 가서 사주었는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샀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만든 것인데, 5L(리터)짜리 깡통에 들어 있는 것을 2통을 샀다. 한통당 26 유로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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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통해 가져올 것이므로 수량에는 크게 제한이 없으나 수하물이 한 사람당 40Kg인 것을 감안하면 된다. 5L는 5Kg이므로 잘 계산해서 원하는 만큼 수량을 결정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구입할 때는 반드시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것을 골라야 한다.

혹시 공항 검색대에서 물어보는 일이 있을 것인데, 올리브유라고 이야기하면 대부분 그냥 통과된다. 나의 경우 국제공항에서는 아무 일 없이 통과되었으나, 국내 검색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요청하는 일이 있었다. 아마도 그렇게 흔하게 반입하는 물건이 아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으로 출장 갈 일이 있다면 올리브유를 권장하고 싶다. 맛과 향도 좋지만,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재료이다. 스페인에서는 요리에도 사용되지만, 젊은이들이 술 마시기전에 위벽 보호를 위해 올리브유를 한잔 마시거나, 고기나 치즈 등을 재워둘 때도 사용한다. 일부는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데에도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그 용도는 다양하다.

스페인하면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올리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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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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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mile.tistory.com BlogIcon cansmile 2007.02.19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위벽 보호라면... 위 관련 질환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으음.. 올리브유~

  2.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MediaMob/index.aspx BlogIcon 미디어몹 2007.02.2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킬 크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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