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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스트라베이스, IT수출정보데이터베이스 인용)

AT&T는 그래험 벨이 만든 회사이다. 1877년 벨이 세운 벨 전화회사(Bell Telephone company)가 1885년 설립된 벨 전화회사의 장거리전화 설비 자회사 이름이 AT&T였고 1899년 모회사를 거꾸로 자회사로 편입하여 현재의 AT&T의 모태가 되었다.

1984년까지 미국의 통신사업자는 AT&T의 독점적인 구조였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시달리다가 1982년 법무부와 화해하고 2년 뒤인 1984년 1월 1일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의해 시장 독점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거대통신 회사인 AT&T를 장거리전화 사업자인 AT&T(Ma Bell 엄마 벨)와 7개의 자회사(RBOC-Regional Bell Operating Company, 일명 Baby Bell 아기벨로 불림)로 강제 분할되었다.
 
이후 AT&T와 이들 Baby Bell들은 무선 사업에 뛰어 들게 되었으며, 각각 AT&T Wireless(AT&T), Verizon Wireless(Bell Atlantic의 무선 사업자), Cingular Wireless(SBC와 BellSouth 합작사)로 무선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후 시장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물론 FCC의 승인하에 이들 Bell들은 서로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었다. Ameritech와 Pacific Bell, Southwestern Bell이 SBC로 합병하였고 이후 2005년 Ma Bell의 자회사 중의 하나였던 SBC가 모회사 AT&T를 인수합병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사명은 AT&T로 바꾸어서 AT&T를 계승하게 되었다. 합병완료는 2006년 12월이었다.  2006년 3월에 AT&T는 Cingular Wireless의 공동주주인 Bell South를 합병하여 AT&T Wireless와 Cingular Wireless를 합병하게 된다. 두 회사의 합병 브랜드는 AT&T로 가져가기로 합의를 하였다.

한편 또 다른 미국통신의 한 축인 Verizon의 탄생은 다음과 같다. 7개 Baby Bell 중의 하나였던 Bell Atlantic이 1995년 역시 Baby Bell이었던 NYNEX를 합병하였고, 다시 2000년 GTE Mobilnet인수와 2005년 MCI를 인수하여 오늘의 Verizon이 만들어졌다.

이로서 남은 Baby Bell은 US West 하나 뿐인데 2000년 사명을 Qwest로 바꾼다.

즉, 현재로서는 AT&T, Verizon, Qwest의 구도로 미국유선통신 시장이 정리된 상황이다. 참고로 Qwest는 유선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며, AT&T와 Verizon은 유무선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AT&T 계열 업체들이고 유무선 시장에 AT&T 외에도 Sprint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2005년 2월 무선이동통신자회사인 Sprint PCS(시장점유 3위)와 Nextel(시장점유 4위)을 합병하여 무선이동통신사인 Sprint-Nextel을 만든다.

또한 Voice Stream Wireless라는 소규모 무선이동통신사업자가 2002년 현재의 T-Mobile USA로 사명을 전환한다. T-Mobile은 원래 미국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독일의 Deusche Telekom AG의 주도로, 영국, 오스트리아, 체첸공화국의 통신회사와 함께 T-Mobile International을 설립한 다국적 회사이다.

자, 이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미국에서 제공되는 무선통신시장 사업자는 AT&T Wireless(Cingular Wireless), Verizon Wireless, Sprint Nextel Wireless, T-Mobile USA의 4강 구도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이동통신시장에서 25%, 26%, 20%, 11%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단, 여기서 Virgin Mobile, Hellio 등의 MVNO 사업자는 제외하였다.

또한 전화와 브로드밴드의 유선시장은 AT&T, Verizon, Sprint, Qwest의 4강 구도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AT&T와 Verizon은 미국 Ma Bell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이 무서운 기세로 다시 뭉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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