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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미국 통신업체 Verizon의 Vonage에 대한 VoIP 특허 기술 침해에 대한 판결이 났다. Vonage는 Verizon의 특허에서 3건의 기술특허를 침해했으며, 이에 대한 배상으로 Vonage의 매출에 5.5%에 대당하는 58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Verizon, VoIP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

더군다나 연방법원은 4월 6일 금요일 Vonage에 특허침해 대안이 없는 한 신규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미국에서 VoIP는 하나의 큰 투자처로 인식되어 지금까지 20억 달러에 달하는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Vonage의 배상판결로 VoIP 기업으로의 투자가 급격하게 냉각될 전망이 제기 되었다.

특허침해 피해자임을 자청하는 Verizon은 Vonage를 시작으로 다른 VoIP 업체들에게도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매출의 5.5%라는 나름대로의 판결을 받아냈기 때문에, 앞으로의 소송은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VoIP 업체를 특허로 무너뜨린 선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나머지 기업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바라기는 힘들 것이다.

벤처캐피털들이 본격적인 투자회수를 하기 전에 터진 이번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Vonage 역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른 VoIP 회사들 역시 그들의 수익은 짐작할 수 있다.

Vonage가 특허 소송을 당한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VoIP 망이 유선망으로 접속할 때 관련 기술
2. 착신 및 Voice Mail 관련 기술
3. Wi-Fi 단말기와 VoIP 접목 관련 기술

현재 미국내 VoIP 투자와 관련된 벤처캐피털들은 투자회수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 VoIP가 제대로 수익을 내기도 전에 특허소송 악재가 겹쳐 투자는 물론이고 회수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허에 대한 대응은 특허우회나 새로운 특허를 통한 크로스 라이선싱이 아니라면 특허를 인정하고 특허사용료를 지불하는 방법 밖엔 없다.

아니라면, 회사 문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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