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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가 섞이면 흔히 '이거 완전 짬뽕이네'라는 표현을 한다.
그러나 짬뽕에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들어가는 그런 마구잡이 재료의 짬뽕은 정말 맛이 없다. 의미있는 조합이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짬뽕하면, 고추기름이 들어간 국물과 면, 그리고 양파 등의 재료와 해산물이 들어간다. 오징어 다리가 들어있지 않은 짬뽕은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오징어는 대부분 들어간다. 거기에 홍합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새우나 해삼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해산물 재료가 특히 많이 들어가는 짬뽕을 삼선짬뽕이라고 부르긴 한다.
나는 중국요리라고 부르는 음식 중에 짬뽕을 가장 좋아한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상상하면 지금도 침이 넘어간다.
그러나 모든 짬뽕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짬뽕을 만드는 노하우에 따라 짬뽕은 그 진가를 발휘할 때도 있고, 먹고도 짜증 나는 경우가 있다. 국물이라도 맛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지나치게 짜다거나 맵다면 점수는 깎인다. 국물도 별로지만 면까지 맛이 없다면, 정말 짬뽕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비가 오거나 으스스하게 추울 때는 짬뽕국물을 찾는다. 특유의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을 왜 하필 그런 상황에서 찾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운 날씨에 짬뽕만큼 만만한 음식도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짬뽕에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들어가는 그런 마구잡이 재료의 짬뽕은 정말 맛이 없다. 의미있는 조합이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짬뽕하면, 고추기름이 들어간 국물과 면, 그리고 양파 등의 재료와 해산물이 들어간다. 오징어 다리가 들어있지 않은 짬뽕은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오징어는 대부분 들어간다. 거기에 홍합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새우나 해삼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해산물 재료가 특히 많이 들어가는 짬뽕을 삼선짬뽕이라고 부르긴 한다.
(가끔 배달시키는 대우성 고추짬뽕)
나는 중국요리라고 부르는 음식 중에 짬뽕을 가장 좋아한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상상하면 지금도 침이 넘어간다.
그러나 모든 짬뽕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짬뽕을 만드는 노하우에 따라 짬뽕은 그 진가를 발휘할 때도 있고, 먹고도 짜증 나는 경우가 있다. 국물이라도 맛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지나치게 짜다거나 맵다면 점수는 깎인다. 국물도 별로지만 면까지 맛이 없다면, 정말 짬뽕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비가 오거나 으스스하게 추울 때는 짬뽕국물을 찾는다. 특유의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을 왜 하필 그런 상황에서 찾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운 날씨에 짬뽕만큼 만만한 음식도 없는 것 같다.
(매운 기운이 더 필요하면 이런 폭탄을 첨가하면 된다)
달서구 송현동 가야기독병원 근처 '가야성'이라는 중국요리집이다. 가야기독병원 정문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보면 보인다.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면 그 가게가 가야성이다.
가게의 그리 넓지않은 홀엔 짬뽕을 먹는 손님과 기다리는 손님으로 가득하다. 배달을 하지 않는 이 가게는 점심때면 보통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30분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여느 중국요리집과 달리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집에 들어서면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미리 주문까지 하는 것이 좋다. 아마도 여주인이 이렇게 물을꺼다. '짬뽕 몇 개 해 드릴까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의 짬뽕을 찾기 때문에 그렇다. 주문을 하고 가게 앞 도로에 나와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반면 바로 옆집과 앞집도 음식점인데, 정말 파리 날린다. 밖에서 서 있으면 정말 안됐다는 느낌이 팍팍 온다. 그러나 어쩌랴, 맛 있는걸 어쩌겠나...
말 그대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가게를 찾는다. 약 40석 정도의 좌석을 가진 이 가게는 미안해서라도 빨리 먹고 나와야할 것 같은 분위기다.(물론 강요하지는 않지만...) 차례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기다리는 심정을 알것이다.
아주 넓은 그릇에 가득담긴 짬뽕을 보노라면 먹기전부터 푸짐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면은 상당히 쫄깃쫄깃하다. 그도 그럴것이 배달을 하지 않고 홀에서 바로 금방 만든 짬뽕을 먹을 수 있으므로 면은 불어있지 않다. 그 쫄깃함이 오히려 이 집의 짬뽕이 맛있다는 것에 더한 점수를 주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짬뽕과 달리 국물이 상당히 담백하다. 시원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 가게의 짬뽕국물은 이제까지 먹어본 다른 짬뽕국물에 비해 정말 얼큰하고 시원했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짬뽕에 열중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어느새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까지 마시고 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맛을 설명하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 집은 정말 맛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많이 알려지면 곤란하다는 동료의 말에 약간 망설였지만, 역시나 맛있는 집은 알려야 한다.
가끔은 술을 마셔서 짬뽕을 먹는 건지 짬뽕이 먹고 싶어 술을 마시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
가격 4,000원!
또 술을 먹고 난 다음날 짬뽕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생각이 나는 것은 나뿐만 아닐 것이다. 시원한 국물이 속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향만 맡아도 일단 속이 진정되는 것을 느낀다.
국물과 함께 매콤함을 느끼다보면 어느새 이마와 머리엔 땀이 나기시작한다. 왠지 몸속에 좋지않은 성분을 빼는 약이라도 먹는 듯 짬뽕을 먹다보면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맛있는 짬뽕과 그렇지 못한 짬뽕은 '천지차이'다.
대구에는 맛있는 짬뽕집이 하나 있다. 회사에서 거리는 좀 멀지만, 그리고 가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야 하지만, 그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한 짬뽕을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
국물과 함께 매콤함을 느끼다보면 어느새 이마와 머리엔 땀이 나기시작한다. 왠지 몸속에 좋지않은 성분을 빼는 약이라도 먹는 듯 짬뽕을 먹다보면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맛있는 짬뽕과 그렇지 못한 짬뽕은 '천지차이'다.
대구에는 맛있는 짬뽕집이 하나 있다. 회사에서 거리는 좀 멀지만, 그리고 가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야 하지만, 그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한 짬뽕을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
달서구 송현동 가야기독병원 근처 '가야성'이라는 중국요리집이다. 가야기독병원 정문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보면 보인다.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면 그 가게가 가야성이다.
가게의 그리 넓지않은 홀엔 짬뽕을 먹는 손님과 기다리는 손님으로 가득하다. 배달을 하지 않는 이 가게는 점심때면 보통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30분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여느 중국요리집과 달리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집에 들어서면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미리 주문까지 하는 것이 좋다. 아마도 여주인이 이렇게 물을꺼다. '짬뽕 몇 개 해 드릴까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의 짬뽕을 찾기 때문에 그렇다. 주문을 하고 가게 앞 도로에 나와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반면 바로 옆집과 앞집도 음식점인데, 정말 파리 날린다. 밖에서 서 있으면 정말 안됐다는 느낌이 팍팍 온다. 그러나 어쩌랴, 맛 있는걸 어쩌겠나...
말 그대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가게를 찾는다. 약 40석 정도의 좌석을 가진 이 가게는 미안해서라도 빨리 먹고 나와야할 것 같은 분위기다.(물론 강요하지는 않지만...) 차례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기다리는 심정을 알것이다.
아주 넓은 그릇에 가득담긴 짬뽕을 보노라면 먹기전부터 푸짐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면은 상당히 쫄깃쫄깃하다. 그도 그럴것이 배달을 하지 않고 홀에서 바로 금방 만든 짬뽕을 먹을 수 있으므로 면은 불어있지 않다. 그 쫄깃함이 오히려 이 집의 짬뽕이 맛있다는 것에 더한 점수를 주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짬뽕과 달리 국물이 상당히 담백하다. 시원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 가게의 짬뽕국물은 이제까지 먹어본 다른 짬뽕국물에 비해 정말 얼큰하고 시원했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짬뽕에 열중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어느새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까지 마시고 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맛을 설명하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 집은 정말 맛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많이 알려지면 곤란하다는 동료의 말에 약간 망설였지만, 역시나 맛있는 집은 알려야 한다.
가끔은 술을 마셔서 짬뽕을 먹는 건지 짬뽕이 먹고 싶어 술을 마시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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