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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를 통한 영상 판매는 올해가 정점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Forrester Research의 애널리스트 James MacQuivey에 따르면 영화나 TV 쇼 등의 유료 영상콘텐츠는 2006년 9천8백만 달러에서 올해는 약 세배인 2억 7천9백만 달러 시장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가 그 정점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애플 iTunes가 현재 이 서비스의 정점에 있는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 이유로는 각 방송사들과 콘텐츠 제작사들이 무료 또는 아주 약한 댓가를 무기로 유료 콘텐츠를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제한된 영화나 TV 쇼 시장 덕분에 iTunes가 호황을 누려왔지만, 무료 또는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iTunes는 그 영향력을 잃게될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 놓았다.

MacQuivey는 내년 2008년에는 그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올해가 유료 동영상 판매의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확신을 했다.

서로 다른 포맷과 기술적인 문제,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의 재생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하여 유료 다운로드 영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점점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광고와 연계되거나 일정 댓가를 지불한 고객에 대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예가 늘 것으로 보았다.

이미 미국의 abc.com이나 fox는 자사의 인기 드라마를 온라인을 통해 고화질로 무려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트랜드가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결국 무료 제공은 진정한 무료가 아니라 댓가를 지불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광고를 더 많이 노출하거나, 멤버쉽을 강화하거나 다른 협력 업체의 제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무료 콘텐츠 제공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일부 지불하는 댓가(금전적인 댓가가 아닌)에 따라 무료 영상 콘텐츠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결국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금전적인 선순환을 예상한 마케팅이기에 소비자에겐 거부감이 적고, 매출에는 기여하기 때문에 서로가 Win-Win하는 방법으로 정착이 되는 것 같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iTunes같은 서비스에 직접적인 타격이 올 것은 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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