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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디지털인사이드)는 자사가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기업 IC코퍼레이션의 주식을 21일 대량으로 시장에 매도했다.

매도량은 전체 보유주식의 1/3이 조금 넘는 351만주이며, 매도액은 주당 1,577원으로 대략 55억원을 현금화하였다. 이로서 지분율 28.01%에서 12.02%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의 최대주주는 바이오기업 퓨리메드이다. 그리고 대우증권은 디시인사이드의 BW를 50억원어치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디시인사이드가 55억원을 현금화했다는 것은 신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나 BW의 상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엔 많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디시인사이드는 최근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KTH와의 제휴나 구글과의 제휴설 등은 언론에 보도된바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벤처캐피털(VC)의 투자와 관련되어 돈의 흐름이 자주 발생한다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이번 주식매도 역시 김유식 대표의 의지가 아닐수도 있다. 지분은 18%로 떨어져 있고, 대주주인 퓨리메드나 대우증권도 수익을 내려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투자를 받을 때도 잘 선택해서 받아야 한다. 때론 투자가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디시는 확보한 55억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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